(시즌데일리 = 정영한 기자) 정치권에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치러진 전당대회를 통해 이낙연 당 대표를 선출하였고, 미래통합당은 새로운 당명을 통해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29일 코로나19 국면으로 최초로 온라인으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는 60% 이상의 지지를 받으며 이낙연 의원이 당 대표로 선출됐다. 경쟁자였던 김부겸, 박주민 의원은 각각 21%, 17%의 지지를 받아냈다.
이 대표는 당 대표직 수락연설에서 "코로나 전쟁에서 승리하겠다"라고 말하며 "코로나19로 고통에 직면한 민생을 돕기 위해 기존의 방식을 넘는 추석 민생대책을 시행하도록 하겠다. 재난지원금 문제도 함께 논의할 것"이라며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야당인 미래통합당의 비상대책위는 오늘(31일) 오전 11시 새로운 당명으로 '국민의 힘'을 결정하며 변화를 꾀하고 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국민'이라는 명칭에 대해 "‘국민’이 중도나 진보 진영에서 많이 써온 당명이라는 지적에 김 위원장은 “이념이라고 하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 시대가 됐다. 이념적 측면에서 당명을 말할 필요가 없다”라고 말하며 "사전 조사에서 국민이란 단어가 가장 많이 나왔다"라고 말했다.
당명이 변경되게 된다면 20년 2월 변경된 21대 총선을 앞두고 변경됐던 현 당명인 '미래통합당'은 반년 만에 교체가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