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강경수 기자) 24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자신의 SNS인 트위터를 통해 일산대교 통행료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제도를 악용해 국민들에게 과도한 부담을 지우거나 부당한 이익을 취해서는 안된다"며 "정부, 국회와 함께 최소한의 통행기본권 보장을 위한 근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일산대교는 한강을 가로질러 고양시와 김포시를 연결하며 1.84km 길이로 교통 소외지역인 경기 서북부 주민의 교통권 확대를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민간투자사업을 통하여 2008년 5월 개통한 일산대교는 27개 한강 교량중 유일하게 유료도로이며 개통 당시 승용차 기준으로 통행료가 1,000원이었다.
지난 2009년 11월 일산대교(주)를 국민연금관리공단이 지분 인수 후 금융 약정을 변경한 실시 협약으로 통행료를 2차례 인상하여 현재 통행료는 대형(4,5종) 2,400원, 중형(2,3종) 1,800원, 소형(1종) 1,200원, 경차 600원이다.
소형(1종) 요금인 1,200원을 기준으로 하면 1km 당 652원으로 수도권의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189원, 제1순환고속도로 109원 등 주요 민자도로에 비해 3~5배 가량 비싸다.
경기도는 국민이 내는 연금으로 운영하는 국민연금관리공단이 통행 요금뿐만 아니라 이자를 통해서도 과도한 수익을 올리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