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소영주 시민기자)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4월혁명 60주년을 맞아 도서 ‘4월혁명의 주체들’(역사비평사, 2020)을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책은 제목이 말하듯 4월혁명에 참여했던 주역들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4월혁명은 한때 ‘4·19학생의거’라고 불렸을 정도로 학생 중심의 항쟁으로 알려져 왔으나 실제로는 다양한 주체들이 함께 참여했다. 책에서는 학생층 외에도 도시빈민, 여성 등 그동안 잘 다뤄지지 않았던 4월혁명의 주체들을 조명하고 4월혁명의 담론이 학생과 지식인 등 엘리트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생겨난 문제점도 함께 살피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의 역사 서술이 엘리트층과 남성을 주류로 다뤄왔던 것에 비해 다양한 관점으로 그 시각을 옮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첫 번째 장 ‘4월혁명과 학생’에서 오제연은 학생들이 4월혁명 참여 주체로 나서는 과정을 당시 학도호국단 활동과 관제시위 과정과 엮어 ‘조직’과 지역·인적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살펴본다. 두 번째 장은 하금철이 맡아 ‘4월혁명과 도시빈민’을 주제로 썼다. 그는 실업자, 일용직 노동자, 구두닦이 등 도시빈민층이 대거 4월혁명에 참여했음에도 저항 주체가 아닌 범죄자로 취급돼왔던 과
(시즌데일리 = 한예설 기자) 한국문학세상(회장 김영일)은 2020년 마지막 작가 등용문으로 11월 1일부터 한 달간 국민을 대상으로 ‘제40회 한국문학세상 신인상’ 작품을 인터넷으로 공모해 2명을 당선자로 선정했다. 수필 부문에서는 심정자(77세·인천문인협회), 시 부문에서는 이용대(72세)가 당선됐다. 김영일 심사위원장(시인·수필가)은 심정자 수필가에 대해 “수필 ‘애완견 둘리’를 통해 사람과 동물이 하나의 가족이라는 것을 누구나 공감하고 느낄 수 있도록 진한 감동으로 그려냈다”는 심사평을 남겼다. 이 작품은 초등학교에 다니는 손녀가 강아지를 원해서 흰색과 갈색 털을 가진 시츄를 분양받고 3대가 10년 동안 사는 이야기를 다뤘다. 애완견이 냉장고 문에 오줌을 자주 싸 문짝이 녹슬기 시작했고, 출근하고 등교하는 바쁜 시간에도 방문 앞에 방뇨해놓고도 자기만 예뻐해 달라고 매달리는 행동 때문에 가족과 좌충우돌하는 이야기를 잔잔한 감동과 교훈으로 끌어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용대 시인은 시 ‘눈깔사탕’외 2편을 통해, 콩밭에서 가꾼 열무 몇 단과 애호박 대여섯 개를 광주리에 이고 십리 길을 걸어서 장에 갔던 할머니가 광주리에서 꺼내준 눈깔사탕이 얼마나 달
(시즌데일리 = 문화연예팀) 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이하 한작협)와 MBC플러스가 상호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웹소설을 비롯한 창작소설의 우수작품 발굴과 영상콘텐츠 원천스토리 개발을 위해 7월 31일부터 9월 30일까지 ‘K-NOVEL 제5회 대한민국 창작소설 공모대전’을 공동 개최한다. 주관사는 ‘스토리야’로 한작협과 함께 4차례의 대한민국창작소설 공모대전과 1차례의 카카오페이지 신인 작가 공모전을 주관하며 150여편의 수상작을 배출했다. 또한 한국웹소설산업협회와 한국추리작가협회, 한국만화스토리작가협회, 화신사이버대학교가 후원한다. 이번 공모전의 특징은 지금까지 없던 ‘아이돌 스토리’라는 신장르를 추가해 2차 콘텐츠 제작을 위한 다양한 스토리를 개발하기로 했다는 점이다. 가상의 아이돌을 중심으로 한 스토리를 만드는 만큼 젊은 층에서 재미있는 스토리가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콘텐츠 시장에서 웹소설은 수많은 콘텐츠 중에서도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 독자는 이미 1000만명을 넘어섰고 작가 및 작가 지망생의 숫자도 약 30만명 정도 되는 걸로 추정된다. 이미 세상에 알려진 것처럼 웹소설 중에는 1작품의 판매액이 100억원 이상 되는 작품이 등장할 정도이며
(시즌데일리 = 문화연예팀) 바른북스 출판사가 이원혁 저자의 신간 도서 ‘역사의 데자뷰’를 펴냈다. 이 책은 일본의 노골적인 역사 왜곡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식민지 역사에 대해 남다른 시선으로 접근한 책이다. ◇ 100년 전 ‘우리’와 닮은꼴인 ‘그들’의 역사 세계의 식민지 역사를 살피다 보면 우리의 식민지 역사와 묘하게 비슷한 사건과 인물들을 접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 벌어진 일과 비슷하네?’ 보통은 거기에서 생각의 걸음을 멈춘다. 하지만 저자는 그 의문에서 한발 더 나아가 사건과 인물들의 닮은 점들을 밀도 있게 파헤쳤고 그 결과물을 책으로 엮어냈다. 식민지 역사를 바라보는 시선을 한반도에서 세계로 확대한 ‘역사의 데자뷰’가 그것이다. 같은 해에 태어났으며 너무나 닮은 항쟁의 이력을 지닌 미얀마의 승려 독립운동가 우 옥다마와 만해 한용운. 두 사람은 투쟁과 투옥을 반복하며 행동으로 독립운동에 앞장섰고 시대를 꿰뚫는 예리한 통찰력으로 기고 및 저술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는 등 어두운 시대 국민에게 용기를 심어 주는 삶의 궤적을 남겼다. 전봇대에도 세금을 매기고 유흥업소에 들어갈 때 입장세까지 받아 챙긴 일제의 세금 착취를 마주하고는 인도에서 벌어진 ‘소금 행
(시즌데일리 = 문화연예팀) 아시아 출판사가 외교학과 법학을 공부하며 시를 써온 최형심 시인의 첫 번째 시집 ‘나비는, 날개로 잠을 잤다’를 펴냈다. 최형심 시인은 2008년 《현대시》로 등단한 이후 꾸준히 작품을 발표해왔다. 그중 엄선한 50편의 작품을 묶은 이번 시집은 2019년도 심훈문학상 시 부문 수상 시집이다. 심훈문학상 심사위원이었던 안상학, 김중일 시인은 ‘나비는, 날개로 잠을 잤다’가 이루는 성취에 대해 “시적 언어와 상상력에 대해 웬만큼 첨예하고 혹독하게 자신을 몰아넣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며 그의 언어를 ‘천변만화의 색’을 가진 다종의 물고기에 비유했다. 그만큼 자유로운 상상력을 펼치며 리드미컬하게 노래하고 있는 작품들이 시집에 가득하다. “짐승에게는 시詩가 필요했다.”(‘호금’ 중에서)라는 시구처럼 시인에게 시는 무용하거나 쓸모없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것이다. 그의 시를 읽노라면 왜 우리에게 시가 필요한지, 낯설고도 아름답다는 것은 어떤 때 쓰는 말인지를 호언할 수 있게 된다. 최형심의 시를 통해 독자들은 “이방의 풍속과 지나간 시절의 흔적이 빚어낸 형상들” “낯설고도 아름다운 형상들, 하나로 합쳐질 수 없는 고유한 형상들”(장은영 문학평
(시즌데일리 = 소영주 시민기자) 도서출판 북그루가 8월 1일 공존과 상생을 위한 박현정 작가의 ‘하모니리더십’을 출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책은 공감대를 형성하여 효율성을 높이는 법을 다루고 건강한 조직은 조화와 협력에 의해 만들어지고 공정한 경쟁은 조직의 활력소가 되어 관용과 엄격함이 조화가 펼쳐지는 과정을 담고 있다. 개인 간 이해충돌이 일어나는 공동의 갈등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개인주의가 아닌 다른 원리나 관점이 필요한데, 상생의 원리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자유주의의 개인주의는 인간 생활에서 공생(共生)을 간과하는 면이 있다. 이것은 인간의 사회성 혹은 인간 삶의 공동체적 측면을 보다 확장한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살고있는 자본주의 사회 역시 모든 사람이 서로 공생의 끈으로 연결되어 있다. 경제적으로 우리는 모두 직간접적인 분업과 협업의 고리로 이어져 있다. 우리가 살면서 기쁨과 보람을 느끼는 것도 공생 덕분이다. 자신 외에 그 어떤 사람이나 생명체, 존재 없이 홀로 산다면, 우리는 아무런 기쁨과 보람을 느낄 수 없을 것이다. 상생의 원리란 자신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 모든 존재의 가치와 권리를 존중하면서 그들과 서로 도우며 더불어
(시즌데일리 = 문화연예팀) 바른북스 개인출판사가 김도은 작가의 ‘너의 무게’ 소설 신간을 출간했다. ◇ 책 소개 뒤늦게 진정한 사랑이란 감정을 처음 마주하게 되니 소싯적 연애 감정은 사랑이라 칭하기에 한없이 부족하다는 걸 깨달았다. 하지만 사랑은 늘 핑크빛 하트 모양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었고, 때로는 아주 못쓰게 고장이 나 버리기도 한다. 고장 난 것을 고치는 것보다 버리고 새로 사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던 내가. 왜 사랑은 고치고 싶은 걸까? 과연 고칠 수는 있을까? 김도은 작가의 ‘너의 무게’는 사랑을 하게 되면서 느끼는 다양하고 섬세한 감정의 디테일이 녹아 있는 책이다.
(시즌데일리 = 문화연예팀) 교육 출판 전문기업 미래엔의 아동 출판브랜드 아이세움이 유명 키즈 크리에이터 ‘에그박사’의 영상을 재구성한 자연 생물 관찰 만화 ‘에그박사 1’을 출간한다. ‘에그박사 1’은 인기 유튜버 ‘에그박사’의 원작 영상을 생생한 관찰 스토리와 생물 도감으로 재구성한 자연 생물 관찰 만화다. 과학자, 철학가, 예술가의 눈으로 곤충의 삶을 관찰했던 프랑스의 곤충학자 파브르처럼 주인공 에그박사와 양박사, 웅박사가 자연을 누비며 신기한 생물들을 관찰하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의인화된 곤충들의 서브 스토리가 어린이 독자들로 하여금 자연에 대한 따뜻한 정서 공감을 이끌어내고 탐구 본능을 자극한다. ‘에그박사 1’은 ‘장수말벌의 습격을 받은 박사들’, ‘말벌 트랩 설치하기’, ‘사슴벌레 대탈출 사건’ 등 생생한 관찰 스토리를 에피소드 만화로 만나볼 수 있으며 중간중간 ‘생물 퀴즈 게임’, ‘생물 도감 그리기’, ‘관찰 보고서 작성하기’ 등 다양한 워크북 활동으로 어린이들의 탐구력과 집중력, 사고력을 높여준다. 그뿐만 아니라 에그박사의 탄생 과정 등 박사들의 숨겨진 이야기가 수록된 ‘에그박사의 제작 일기’가 최초 공개되며 더욱 기대를 모으고
(시즌데일리 = 김관섭 기자) 수원시 교동과 수원화성, 수원천, 서둔동 일대에 산재한 문화자원과 공간에 축적된 근대 역사를 스토리텔링화한 인문 기행 도서 시리즈 4권이 완성됐다. 수원시는 지난 2017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매년 1권씩 총 4권의 스토리텔링북을 시리즈로 출간했다. 스토리텔링북 시리즈는 ▲1권 신작로, 근대를 걷다(2017년 12월 발간) ▲2권 대한독립의 길을 걷다(2018년 12월 발간) ▲사통팔달의 길을 걷다(2019년 11월 발간) ▲농업혁명의 길을 걷다(2020년 6월 발간) 등 총 4권으로 구성됐다. 1권은 일제강점기 수원의 경제 중심지로 신시가지를 형성한 교동 권역을 중심으로 수원의 근대화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역사적 장소와 이야기들이 다뤄졌다. 2권에서는 일제강점기 독립 의지가 발현됐던 수원지역 종교시설과 학교 등을 거점으로 항일과 계몽 활동의 역사를 따라가 볼 수 있다. 3권은 수원천변을 따라 내려오며 일반 서민들의 삶의 터전이 된 우시장, 전통시장, 공구상가 등 사람과 물자의 원활한 유통이 이뤄진 사통팔달의 길이 조명됐다. 마지막으로 올해 발간된 4권은 한국 농업의 역사가 중심이다. 정조대왕이 조성했던 축만제와 축만제둔(서둔)
(시즌데일리 = 문화연예팀) 깊은 산속 산사에서 수행 중인 비구니 승려의 시집이 출간되자마자, 주요 서점 순위에 진입하며 베스트셀러 조짐을 보이고 있다. 스타북스는 원임덕 시집 ‘꽃이 되는 시간을 위하여’를 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 현대문학이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우리나라에는 꽤 많은 승려 시인이 있다. 만해 한용운 시인을 비롯해서 지난해 입적한 조오현, 작가 조정래의 부친인 시조시인 조종현, 이청하, 향봉, 석지현, 석성우, 박진관, 황청원 시인 등이 승려 시인의 계보를 잇는다. 그러나 비구니 승려 시인은 일제 강점기 시절 스님이 되기 전 잠깐 활약했던 김일엽(1896-1971) 스님이 있기는 하지만, 시보다는 소설과 에세이, 언론 활동에 주력한 분이기에 순수한 의미의 비구니 시인은 원임덕 시인이 최초의 비구니 시인이라고 할 수 있다. 김일엽 스님은 에세이집 ‘청춘을 불사르고’로 유명해진 분으로, 스님이 되기 전 여성운동가, 언론인, 수필가, 시인으로 활약하면서 화가 나혜석, 작가 김명순 등과 함께 자유연애론과 여성해방론, 신정조론을 외치며 개화기 신여성운동을 주도했다. 이에 비해 원임덕 시인은 정식으로 문단에 데뷔해 시집을 내고 문예지 등에 시를
(시즌데일리 = 문화연예팀) 6일 좋은땅출판사가 ‘지구 위 작은 발자국’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처음 여행의 시작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였다. 그렇게 배낭여행의 매력을 느꼈고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전영환 저자는 혼자만의 여행을 통해 패키지여행에서는 할 수 없고 알 수 없었던 것들을 많이 얻어 왔다. 저자는 미국, 뉴질랜드, 네덜란드 등등 이곳저곳을 참 많이도 다녔다. 그는 카메라와 여행 가방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는 사람처럼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바닷속을 탐험하는 다이빙 경험담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새로운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조류를 만나 바닷속에서 고생했던 그리고 그 후 함께 다이빙을 즐겼던 사람들과의 생생한 이야기를 접하면 여행에 대한 두려움보단 누구나 체험을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말 그대로 지구 위에 작은 발자국을 찍었다. 전영환 저자는 ‘지구 위 작은 발자국’ 외에도 ‘남태평양 한 달 살기’ 시리즈와 ‘뉴질랜드 9대 Great Walks’를 집필, 출간 준비 중에 있다. ‘지구 위 작은 발자국’은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알라딘, 인터파크, 예스24,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구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