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비닐 봉지를 안 준 다는 이유로 편의점에서 난동을 벌이다 점주에게 고소를 당하자 차를 몰아 편의점에 돌진한 40대 남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남 거제경찰서는 편의점을 파손한 혐의(특수재물손괴죄 등)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30분께 자신의 차량으로 거제시 한 편의점에 돌진해 상점과 내부 집기 등을 부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몇 달 전 이 편의점에서 비닐봉지를 주지 않자 격분해 난동을 부리다 점주 B씨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이에 A씨는 앙심을 품고 범행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지난 주말,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에게 피해자 근무시간을 확인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체포 당시 A씨는 음주 상태였으며 편의점 안에 있던 B씨는 가까스로 차량을 피해 직접 부딪히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차로 편의점을 뚫고 들어온 뒤에도 점주 B씨 멱살을 잡는 등 폭행을 이어갔다. 인근 지구대에서 출동 할 때까지 행패를 부리던 A씨는 경찰관과도 몸싸움을 벌이다 연행됐다. 경찰은 A씨에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지적 장애인 동생을 감금하고 학대한 혐의를 받는 20대 누나 부부가 구속됐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2일 감금치상 혐의로 A 씨(25)와 남편 B 씨(27)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부부는 열흘가량 동생 C 씨(20대)를 집 안 창고에 가두고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부부는 지난해 11월 입원해 있던 동생을 데려와 두달간 같이 지냈던 것으로 확인됐다. 부부의 범행은 지난달 31일 오후 12시경 창고에 갇혀 있던 C 씨가 “살려달라”고 소리치는 것을 이웃이 듣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구조 당시 C 씨는 얇은 가운만 입은 채 거의 알몸 상태였고 온몸 곳곳에 화상과 욕창 등 상처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C 씨는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누나 부부가 창고에 가두고 뜨거운 다리미로 몸을 지지는 등 학대했다. 밥도 굶기거나 하루에 한 끼 정도만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C 씨는 임실에서 부모와 살다가 도내 한 대학병원 정신과병동에 입원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지난해 11월 퇴원해 A 씨 부부와 지냈다. A 씨 부부는 경찰조사에서 C 씨를 학대한 적이 없다고 했으며 몸에 난 상처는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인천의 오피스텔 건물 옥상에서 같은 학교 여고생 2명이 추락해 사망했다. 인천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26일 오전 1시10분경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한 20층짜리 오피스텔 건물 옥상에서 고교생 A양과 B양이 지상으로 추락했다. 이들은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이날 같은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A양과 B양은 함께 건물 옥상에 올라간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가 난 해당 건물 옥상에서는 이들이 남긴 유서와 휴대전화와 가방 등이 발견됐다. 해당 오피스텔의 옥상은 화재 시 대피 장소로 쓰여 평소 문을 잠그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양 등의 사망에 범죄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A양과 B양이 우울증이나 학업 스트레스로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사망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유족 등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한밤중에 나체로 여성 전용 고시원에 침입한 2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0단독(윤양지 판사)은 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A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 씨가 적극적 방법을 동원해 야간에 나체 상태로 주거지에 침입했다”며 “잠을 자고 있던 피해자가 처음 보는 A 씨를 발견하고 받았을 정신적 충격과 공포감이 상당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 씨는 지난 9월 23일 오후 9시 58분경 서대문구에 있는 자신의 주거지 건물 옥상에 올라가 옆 건물 에어컨 실외기에 합판을 걸친 뒤 피해자 집 창문을 통해 안으로 들어간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피해자의 집으로 침입한 후 벌거벗은 상태로 피해자에게 “여자친구가 돼 달라”고 말했다. 이후 피해자가 지인의 집으로 피신하자 그는 피해자 지인의 집까지 쫓아가 현관문에 손과 다리를 집어넣기도 했다. 경찰은 1시간 넘게 수색한 끝에 A씨가 거주하는 인근 고시원 공용화장실에서 그를 검거했다. A 씨는 이전에도 고시원에 사는 여성들 방에 들어갔다가 주거침입 혐의로 약식 기소된 전력이 있다.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이태원 참사 생존자로 추정되는 고등학생이 홀로 서울 마포구의 한 숙박업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2일 밤 11시40분쯤 서울 마포구의 한 숙박업소에서 고등학생 A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 A군의 어머니는 12일 A군이 학교 야간자율학습이 끝난 후에도 귀가하지 않자 경찰에 실종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어머니로부터 실종신고를 받고 일대를 수색하다 30여분 만에 A군을 찾았다. 현장 감식 결과 범죄 혐의점은 없었으며, A군의 유서도 따로 발견되지 않았다. 방엔 A군 외 다른 투숙객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군은 지난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 생존자로 파악됐다. A군은 당시 이태원 현장에 있었으며 당일 친구를 잃었고, 참사 이후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며, 유족 의사에 따라 부검도 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피해자의 아버지가 13일 서울중앙지법 311호 법정에 서서 가장 엄한 벌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 “존경하는 재판장님, 증인으로 발언할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한 문장을 겨우 마친 그는 울음을 삼키고 힘겹게 말을 꺼냈다. “큰딸이 없는 지금, 저는 절망과 고통 속에 하루하루 살아갑니다. 아이를 고통스러운 죽음으로부터 지켜주지 못했다는 생각에 저는 남은 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판사님, 숨을 쉬고 있는 제 자신이 원망스럽습니다.” 법정 곳곳에서 울음이 터져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재판장 박정길)는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전주환(사진)의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법정엔 피해자 아버지 A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검찰은 유족 측 요청에 따라 전씨 형벌을 정하는 데 참고하기 위해 A씨를 양형증인으로 신청했다. A씨는 “다시는 가해자가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없도록, 법이 허용하는 가장 중한 처벌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호소했다. 그는 딸이 생전 전씨의 스토킹 사건을 맡은 재판부에 제출한 탄원서도 낭독했다. 스토킹 및 불법촬영 혐의 재판을 받던 전씨는 선고를 하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자신이 담임을 맡은 남자 고등학생 제자와 부적절한 성관계를 가진 전직 여교사가 피해 학생과 그의 부모에게 2,000만원을 손해배상하라는 법원 명령을 받았다. 인천지법 민사22단독 성준규 판사는 21일 전직 고교 교사 A씨(46·여)를 상대로 B군과 그의 부모가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고 밝혔다. A씨는 B군에게 1,500만원을, B군의 부모에게 500만원을 각각 배상해야 한다. A씨는 2019∼2020년 인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재직할 당시 자기 반 제자 B군(당시 17세)과 사귀며 여러 차례 성관계를 가져 B군을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았다. 당시 A씨는 남편과 자녀까지 있는 유부녀이면서 B군에게 자신을 미혼이라고 속이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B군 부모로부터 둘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듣고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수사 과정에서 성관계 사실은 인정했지만 "B군의 폭행으로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입건 후 업무에서 배제됐으며 기소되자 교직에서 파면당했다. 수사 중에는 혐의를 부인했던 A씨는 뒤늦게나마 법정에서는 혐의를 인정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고 죄송하다"며 "평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직원들에게 갑질과 성희롱을 자행한 복지관 전 관장들이 잇달아 적발됐다. 4일 고용노동부 보령지청은 충남 보령에 있는 한 복지관 전 관장들의 직장 내 성희롱·괴롭힘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복지관은 지방자치단체의 위탁을 받아 운영되는 곳으로 보령지청은 해당 복지관에서 성희롱과 갑질이 만연해 있다는 제보를 입수하고 조사해왔다. 보령지청 4명의 근로감독관이 즉시 감독에 착수해 전 직원에 대한 면담, 조직문화 진단, 노동관계 서류 전반에 대한 검토 등 강도 높은 점검을 진행했다. 조사 끝에 A 전 관장과 후임인 B 전 관장의 만행이 드러났다. A 전 관장은 사무실 내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에서 여성 근로자들에게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일삼았다가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하지만 A씨는 이후에도 성희롱 등을 이어갔고 직원들의 요구로 자진 퇴직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도 A씨는 퇴직 전 2개월간 병가를 쓰면서 관장의 권한을 이용해 '무급'으로 돼 있는 병가 관련 취업규칙을 '유급'으로 바꿔 급여를 모두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A씨 후임으로 부임한 B 전 관장 역시 여러 직원에게 업무와 무관한 사적인 용무를 지시하는 등 직장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고의로 접촉사고를 내거나 차량에 일부러 부딪히는 수법으로 억대 보험금·합의금을 챙긴 외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부산 남부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이집트 국적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20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부산과 서울 등지에서 음주운전, 차선 변경 위반, 역주행 등 교통 법규위반 차량과 고의로 사고를 낸 뒤 22차례에 걸쳐 1억 2000만 원의 보험금과 합의금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해 6월 부산 수영구 광안동 한 도로에서 비틀거리는 음주운전 의심 차량을 뒤따라가다 자신의 차로 들이받았다. 이후 음주운전 사실이 확인되자 치료비 명목으로 합의금을 요구해 985만 원을 뜯어냈다. 2021년 11월에는 부산 남구의 건물 주차장에서 후진하는 차량 범퍼에 고의로 부딪혔고, 지난 7월에는 부산 해운대구 우동 노상에서 1차선에서 2차선으로 진로 변경하는 차량을 보고 가속해 고의로 들이박아 사고를 냈다. 올해 6월에도 A씨는 서울 마포구 일방통행로에서 주차된 차량 사이에 숨어 있다 역주행하는 차량을 발견하고 자신의 몸을 접촉해 보험금을 뜯어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7월에는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 흉기를 들고 지하철에 탑승한 30대가 현장에 있던 경찰관의 신고로 붙잡혔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북경찰서는 지난 14일 오후 4시께 서울 지하철 6호선 보문역에서 A(34)씨의 신병을 확보해 정신건강복지법에 따라 응급입원 조치했다. A씨는 지하철 6호선 상월곡역에서 흉기를 들고 응암 방향 열차에 탑승했다가 지하철로 출근하던 서울경찰청 산하 기동단 소속 정모 순경의 신고로 인근 지구대에 인계됐다. 정 순경은 "A씨가 큰 식칼을 들고 플랫폼을 돌아다니며 중간중간 멈춰 열차를 기다리는 승객을 응시하는 모습을 보고 신고했다"며 "A씨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 거리를 두고 떨어져 112에 실시간으로 장소와 상황을 공유했다"고 전했다. 지하철에 탄 A씨는 흉기를 그대로 손에 든 채 출입문 부근에 앉아있었고 정 순경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하철경찰대는 보문역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가 정신이상 증세를 보이는 점을 감안해 응급입원 조치했다.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직원의 46억 횡령사건으로 논란이 있었던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이번에는 간부급 직원의 사내 불법 촬영사건이 발생했다. 강원 원주경찰서는 건보공단 소속 간부급 직원 40대 A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7시 10분께 원주시 반곡동 혁신도시 건보공단 내 여성 체력단련장에서 운동 중인 여성 직원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피해 여성은 탈의실 내에서 누군가 사진을 찍는 듯한 느낌이 들어 주변 CCTV 확인을 거쳐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일부 인정했으며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증거물로 압수한 경찰은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불법 촬영물이나 피해자가 더 있는지 등을 추가 조사할 방침이다. 최근 건보공단에서는 40대 직원이 46억 원을 횡령하고 해외로 도피한 사건이 발생해 큰 논란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