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소해련 기자ㅣ‘복면가왕’ 말조심의 정체는 배우 동현배였다. 30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5월의 에메랄드’가 3연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5월의 에메랄드’에 맞서는 복면가수 8인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개조심’과 ‘말조심’은 ‘나만 바라봐’를 선곡해 대결을 펼쳤다. 개성 넘치는 목소리의 ‘개조심’과 투박하지만 매력적인 보이스 ‘말조심’의 매력 대결이었다.

 두 사람은 태양의 곡 '나만 바라봐'를 선곡해 불렀다. 투표 결과 개조심이 승리했다. 패하게 된 말조심은 솔리드의 곡 '나만의 친구'를 부르며 랩과 노래 모두 훌륭하게 소화했다. 말조심은 거친 음색으로 카리스마를 발산해 패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가면을 벗은 말조심의 정체는 빅백 태양의 친형인 배우 동현배였다. 동현배의 등장에 산다라박은 크게 놀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동현배는 “혼자 산 지 3년이 됐다. 35년을 같이 살다가 독립을 하니까 어머니께서 걱정이 많더라. 주말마다 부모님을 뵈러 가는데, 일요일에 갈 때마다 ‘복면가왕’을 보시더라. ‘누구일 것 같다’라고 추측하는데 다 틀리신다. 그 모습을 보고 내가 나가면 어머니, 아버지께 작은 이벤트가 되지 않을까 했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동현배는 "워낙 동생이 묵직해서 뒤에서 응원한다. '잘 봤다'란 말만 해도 좋다"라며 "내가 고등학교때 밴드 보컬로 활동했다. 내 사진을 사고 팔더라. 졸업 공연 때 의정부 최초로 시민회관 만석까지 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동현배는 "올해는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게 계획"이라며 "지금 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를 촬영 중"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