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강성혁기자] “아이가 모아둔 용돈으로 간식을 사서 수원의료원에 보냈습니다.”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에 살고 있는 초등학교 6학년 한민준군(13)은 지난 2일 팔달구보건소로 편의점택배를 보냈다. 몇 달 동안 모아뒀던 용돈으로 과자 한보따리를 사서 박스에 담고 “의료진께 감사합니다. 힘내세요!”라고 꾹꾹 눌러 쓴 편지도 함께 넣었다. 어머니 김진아(36)씨는 “대구에 기부물품을 보내는 뉴스를 보던 아이가 동네 보건소를 위해 물건을 보내겠다고 하더니 실제로 행동에 옮기는 모습을 보고 부모로서도 매우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수원을 기반으로 한 인터넷 맘카페에는 최근 대구에서 확진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애쓰는 의료진을 위한 마스크, 간식 등의 기부물품을 택배로 발송했다는 인증글이 수시로 올라왔다. 뿐만 아니라 수원에 위치한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격리시설로 활용되는 수원유스호스텔 등 의료기관으로 커피와 간식 등을 보냈다는 글과 물품을 보내는 방법 등에 대한 문의가 잇따랐다.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에 절망하지 않고 마음을 모아 극복하려는 수원시민들의 자발적인 작은 기부가 확산되며 ‘시민의 힘’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지역 내 시민과 단체의 기부 문의는 수
[시즌데일리 강성혁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많은 시민이 모이는 종교집회를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5일 수원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한 염태영 시장은 “3월 4일까지 생명샘교회(영통구)에서만 수원·오산·화성시 확진자 10명이 발생했다”며 “종교시설이 더는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장소가 되지 않도록 모든 종교단체에 ‘집회를 자제해 달라’고 거듭 요청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수원시가 종교단체에 집회를 열지 말라고 강제할 수는 없지만, 이유를 잘 설명하고 간곡하게 요청하면 협조해 주실 거라 믿는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종교집회를 자제하는 것은 종교단체를 보호하고, 지역사회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수원시는 지난 2월 21일, 천주교 수원교구·모든 개신교회·사찰·원불교 교당 등 관내 모든 종교 시설(635개소)에 공문을 보내 “전국적으
[시즌데일리 강성혁기자] 한 달여 만에 대한민국의 일상을 집어삼킨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소독과 마스크가 가장 효과적인 무기라고 알려졌지만, 사재기와 품귀 현상으로 일반 시민들의 피로감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수원시에서는 시민들의 자구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빛을 발하고 있다. 시민들이 자원봉사를 통해 천마스크를 만들고, 소외계층 및 사각지대를 방역하는 사회적기업과 학생 등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마음이 하나로 뭉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수원시의 화두로 선정된 ‘노민권상(서로를 위로하고 돕는 사람들의 도시)’이 높은 시민의식으로 발현되고 있는 현장이다. ◇마스크 대란, 서로를 위하는 시민의 노력 “저는 재봉틀이 있으니 집에 가서 만들어 오려고요.” 2일 오후 2시께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에 위치한 수원시가족여성회관을 나오던 주민 조금숙씨(53)의 손에는 원단이 한 뭉치 들려 있었다. 오전부터 천마스크 만들기에 참여했던 조씨는 오후가 되면서 자원봉사자들이 몰려들자 자리를 비켜주느라 재료들을 챙겨 나서는 참이었다. 마스크 부족 사태를 극복하고자 천마스크 만들기가 한창 진행되고
[시즌데일리 강성혁기자]수원시 관내 기업·단체 등이 “취약계층에게 전달해 달라”며 수원시에 마스크·손 소독제 등을 잇달아 기부하고 있다. 용인대긍휼태권도(팔달구 지동)는 지난 2월 18일 마스크 800개를 기부했고, 수원시는 아동복지시설 2개소에 전달했다. 소독제 제조업체인 ㈜앱소(영통구 원천동)는 2월 24일 수원시에 손 소독제 4000개(3000만 원 상당)를 전달했다. 손 소독제는 관내 장애인복지시설 16개소(1000개)·아동복지시설 78개소(3000개)에 배부했다. 2월 28일에는 이정섭 팔달구 마을만들기협의회장이 “저소득층·취약계층에게 전달할 마스크·손 세정제 구매에 써 달라”며 수원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500만 원을 기탁했다. 이정섭 회장은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모든 시민이 마스크를 벗고 대화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수원시 관내 13개 청소 대행업체로 이뤄진 생활폐기물 수집·운반대행업체협회(회장 김홍기)는 수원시에 KF-94 마스크 8550개(3000만 원 상당)를 기부할 예정이다
[시즌데일리 강성혁기자]수원시 4개 구 보건소가 3월 2일부터 ‘의·약무 인·허가’를 제외한 모든 업무를 중단하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응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 중단하는 업무는 ▲보건증 발급 ▲건강진단서·결핵확인서 발급 ▲암·희귀질환 의료비 지원 ▲일반진료 ▲한방진료 ▲예방접종 ▲물리치료 ▲정신보건 ▲방문보건 ▲모자보건 ▲영양플러스 ▲구강보건 ▲금연클리닉 ▲운동처방 ▲장애인재활방문사업 ▲고혈압·당뇨 예방사업 ▲치매안심센터 운영 등이다. 건강진단결과서(구 보건증)는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조원동), 우먼플러스여성의원(조원동), 수여성병원(고색동), 한마음외과의원(세류동), 서울가정의학과의원(당수동), 동수원병원(우만동), 인구보건협회 가족보건의원(매산동) 등 7개소에서 발급한다. 4개 구 보건소는 업무 중단으로 추가 확보한 인력을 코로나19 대응 업무에 투입해 대응 수위를 높인다. 224명이었던 4개 구 보건소 코로나19 대응 인력은 3월 2일부터 339명으로 50% 이상 늘어난다. 현재 4개 구 보건소는 코로나19 비상대책반, 선별 진료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시즌데일리 강성혁기자] 1949년 시 승격 이후 70년간 수원시의 도시공간 변천사와 5만 인구의 수원읍이 125만 수원시가 되기까지의 도시성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7가지 장면이 담긴 책이 발간돼 눈길을 끌고 있다. 수원시는 수원시정연구원 및 성균관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70년간의 수원 도시공간 변천사를 담은 데이터북 ‘70, 수원시 도시공간의 역사’와 스토리텔링북 ‘100만 도시 성장기-수원의 오늘을 만든 7가지 장면’을 발간했다. 데이터북은 수원시가 시로 승격한 이후 70년간의 도시발전 과정에서 산재된 각종 자료들을 체계적으로 집대성한 자료집이다. 또 스토리텔링북은 시민들이 쉽고 재미있게 도시역사를 접할 수 있도록 70년 수원시 도시성장과정에서 중요한 7대 사건을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냈다. 특히 부록격인 100만 도시 성장기에는 수원화성군공항 관할권 이양(1954), 경기도청 이전(1967), 삼성전자 수원공장 완공(1970), 수원시청 이전(1987), 영통지구 입주(1997), 수원역 민자역사 준공(2003), 광교신도시 입주(2011) 등 수원시 도시성장사의 주요사건 7가지를 선정해 재미를 더했다. 이 책
[시즌데일리 강성혁기자] 수원시가 수원의 자연환경 특성부터 환경 보호를 위한 녹색생활 실천 방법 등을 다채롭게 배워볼 수 있는 환경교재 ‘수원이 환경이야기’ 개정판을 발행했다. 지난 2013년 처음 출간된 ‘수원이 환경이야기’는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개발한 환경교재다. 수원시는 최근 2020년도 개정판을 제작, 24~25일 관내 78개 초등학교에 학생용 8,768권, 교사용 지도서 337권을 보급했다. 개정판 집필에는 현직 초등학교 교사와 환경교육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특히 올해부턴 기존에 초등학교 3~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제작했던 수원이 환경이야기를 4학년 전용 교과서로 통합해 제작, 더욱더 체계적이고 내실 있게 구성했다. 6개 주제(단원)로 구성된 개정판은 ▲수원의 자연환경과 녹색생활 실천 방법을 알아보는 ‘환경 수도 수원’ ▲우리 고장 숲과 학교 주변에서 살아가는 동·식물을 관찰해보는 ‘신기한 숲속마을’ ▲우리 고장 하천과 하천에 사는 동·식물 등을 배워보는 ‘생명을 살리는 물’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친환
[시즌데일리 강성혁기자] 수원광교박물관은 코로나19 재난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임시 휴관한다고 전했다. 휴관은 2월 25일 부터 3월 8일간 진행되며 운영 개재 시 추후 안내를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6일 오전 1,000명을 넘어섰으며, 이에 따라 문화계 등의 휴관이 이어지고 있다.
[시즌데일리 강성혁기자]수원시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예상 배출량보다 약 4만 톤 적을 것으로 보인다. 수원시가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임시 산정한 결과, 총배출량은 25만 7000여 톤으로 예상했던 배출량(29만 6950톤)보다 약 4만 톤 적었다. 정확한 산정 결과는 5월 말 발표된다. 특히 하반기(7~12월) 배출량은 상반기(14만 600여 톤)보다 약 17% 감소한 11만 6600여 톤이었다.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으로 ‘온실가스 배출권’ 매입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원시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2차 계획 기간(2018~2020)’에 온실가스 배출관 매입 비용으로 25~3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배출량 감축으로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 감축량 4만여 톤에 배출권 거래가(톤당 3만 9400원)를 적용하면 비용을 15억 원가량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는 정부가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에 3년간 배출할 수 있는 온실가스 허용량을 정해 주고 그 범위 내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하도록 하는 제도다. 2015년 1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권은 주
어썸랩(대표 김동묵)이 국내 최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Wadiz)에서 신제품 ‘튜브 안전삼각대’를 첫 공개하고 1209%라는 큰 수치를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펀딩을 종료했다. 이번 펀딩은 온라인에서 첫 공개였기에 더욱 성공적인 셈이다. 자동차 2차 사고율 0%에 도전해 2020년 1월 21일부터 3주간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선보인 ‘튜브 안전삼각대’는 차량으로부터 약 2m 높이에서 LED가 발광해 기존 제품 대비 훨씬 멀리서도 사고를 식별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미처 사고 현장을 파악하지 못해 발생하는 2차 사고의 위험을 완전히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기존 제품과는 다르게 플라스틱 소재가 아닌 플렉시블 튜브 소재를 활용해 일자에서 삼각형으로 3단계 관절구조로 만들어져 필요에 따라 형태를 변형해 사용할 수 있다. 더불어 안전삼각대의 기능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중 아이들과의 캠핑, 등산, 야간 행사, 가족 놀이, 파티 등 여러 상황 및 장소에서 쓸 수 있고, 플렉시블 튜브 소재를 사용해 바람만 빼면 편리하게 트렁크 안에 보관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l
[시즌데일리 강성혁기자]수원시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지자체, 기관 등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지난 11~13일에는 우한 교민 격리 생활 시설이 있는 지자체를 돕기 위해 ‘농수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했다. 공직자를 대상으로 진천군 딸기, 음성군 사과 구매 신청을 받았는데, 신청 수량이 딸기 1371상자(1.2㎏), 사과 586상자(5㎏)에 달했다. 사과는 17일, 딸기는 18일 공직자들에게 전달됐다. 현재 아산시와 판매할 특산물을 협의 중이다. 코로나19 여파로 급감하는 헌혈을 독려하고,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대한적십자사를 지원하기 위해 ‘사랑의 헌혈 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지난 13일 수원시청에서 시작된 헌혈 운동은 4개 구청에서 이어졌다. 18일까지 공직자 250여 명이 헌혈에 참여했다. 염태영 수원시장과 조청식 제1부시장도 헌혈에 동참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골목상권도 지원한다. 현재 월 2일이었던 시청 구내식당 휴무 2월에는 1주에 2일로 늘려 직원들이 외부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도록 하고 있다. 3월에는 1주에 1일(매주 금요일) 구내식당 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