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데일리 = 정영한 기자) 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을 통과 시키고 그에 따라 미국에서는 홍콩의 경제적 특별지위를 해지하겠다고 하면서 홍콩이 이전과는 다를 것이라는 우려가 치솟고 있다. 그를 반증하듯 29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서는 홍콩에 갑작스럽게 이민 문의가 빗발친다고 전했다.
한 홍콩의 학자는 홍콩인들이 안전한 달러화를 사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달러 유동성이 부족해지기 전에 움직이려는 것이다.

또 홍콩 이민 전문업체는 최근 해외로의 이민을 문의하는 건수가 금증했다고 전했다. 관련 업자는 "홍콩 보안법 통과 소식에 하루만에 이민 문의가 10배 이상 증가했다"고 전해왔다. 이에 이웃나라 대만은 홍콩 시민의 이주를 지원하겠다고 나서 향후 대만을 둘러싼 미중간의 완력싸움이 시작되는 것 아니냐고 불똥이 튀는 것을 우려하는 시선도 존재한다.
미중 간의 패권경쟁으로 홍콩이 위기에 처하자 영국은 홍콩 시민에게 시민권을 부여하거나 이주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해보겠다고 영국 BBC는 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