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정영한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주식양도소득은 소액주주와 대주주 구분 없이 과세하고 증권거래세를 단계적으로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25일 홍 부총리는 제8차 비상경제 중앙대책 본부회의에서 위와 같이 발언했다.
홍 부총리는 “모든 금융투자상품에서 발생하는 소득을 하나로 묶어 동일한 세율로 과세하고, 금융투자소득 내에서는 손익통산 및 3년 범위내 손실의 이월공제를 허용하겠다”고 세부 내용을 밝혔다. “결과적으로 주식 투자자의 상위 5%인 30만명에게만 과세되고 대부분의 소액투자자 570만명은 증권거래세 인하로 오히려 세부담이 경감될 전망이다”라며 소액주주들의 반발을 의식한 듯한 발언도 있었다.
25일 발표된 개편방안은 의견수렴을 거쳐서 7월 말에 결정될 예정이다. 25일 회의에서 홍 부총리는 "26일부터 시행되는 대규모 할인행사인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많은 국민들이 함께 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