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 지난 달 18일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도로에서 난동을 피우다가 경찰이 쫒아가자 차를 몰고 도망가다 붙잡인 40대 A씨가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동대문 경찰서는 A씨를 특수공무집행 방해 및 마약 복용 혐의로 지난달 말에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A씨는 순찰차와 추돌사고를 내면서까지 하차를 거부하였고, 경찰과 소방대원은 차 앞 유리를 깨고 A씨를 체포했다. 상체를 탈의하고 있던 A씨는 이후에도 횡설수설하는 등 이상행동을 보였고 가방에는 주입용으로 추정되는 주사기까지 발견되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성분검사에 따르면 주사한 약물은 필로폰으로 밝혀졌다. 필로폰은 메스암페타민성분으로 투여시 졸음과 피로감이 사라지고 쾌감이나 행복감을 느끼게 되어 오남용될 위험이 아주 큰 약물로서 중독된 사람은 불안, 정신착란, 환청, 망상등이 나타나 정신질환이 유발될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이나 온라인을 통해 일반인 대상 마약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전국적으로 마약중독으로 인한 사건들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한때 '마약청정국'이라 불렸던 말이 무색해지고 있는 현재, 오프라인 뿐 아니라 온라인, 사이버 상에서의 마약범죄수사의 중요성의 대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