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정영한 기자) 내일(23일)부터 유럽의 일부 국가에서 적잖은 논란에 휩싸인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으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 만 65세 이상 입소자와 종사자 37만 6,700여 명을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에 따라 요양병원은 상근 의료진이 자체 접종을 시작하고, 요양시설은 30일(화요일)부터 보건소 접종팀이 시설 방문이나 접종 대상자가 직접 보건소를 찾는 방식으로 백신을 맞게 된다.
유럽에서는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부작용으로 백신접종을 일시중단하는 사태에 까지 이르렀지만, 유럽의약품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결론을 내림에 따라 최근 백신 접종을 재개하는 일이 있었다.
한국 정부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논란에 대해 백신은 정쟁화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선을 긋는 모습을 보여왔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하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도 오는 6월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내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