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 애플 창업자 스티브잡스의 48년 전 자필 이력서가 경매에 나왔다. 그 결과는 무려 22만 2,400달러(한화 약 2억 5천만원)에 낙찰됐다.
이 이력서는 1973년 스티브 잡스가 18살이었던 시절 작성 된 것으로 약 6개월 간 다녔던 리드 칼리즈를 중퇴한 뒤 취업 준비를 하며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눈길을 끄는 점은 보유 기술 항목에서 "컴퓨터와 산출에 능하다"고 체크했으며 '특기' 작성란에는 "전자 기술과 디지털 설계", 전화번호를 적는 칸에는 "전화기가 없다"고 작성했다.
이 이력서를 작성한 후 1년이 지난 1974년, 스티브 잡스는 테크니션으로 아타리에 합류, 스티브 워즈니악과 투합하여 1976년 애플을 창업했다.
이력서는 가벼운 얼룩이나 주름, 투명 테이프를 제외하면 매우 양호한 상태임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8년에는 17만 5,000달러(한화 약 1억 9천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