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데일리 = 소해련 기자ㅣ실종된 인도네시아 잠수함 승조원 53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인도네시아 해군참모총장이 밝혔다.
독일산 재래식 1400t급 잠수함 낭갈라함은 지난 21일 오전 3시 25분(자카르타 시각 기준)쯤 발리섬 북부 96㎞ 해상에서 어뢰 훈련을 위해 잠수한 뒤 실종됐다.
잠수함 전문가들은 “낭갈라함은 건조된 지 40년이 지난 재래함이고, 최대 잠항심도가 250m라서 수심 600 이상 가라앉았으면 사고 당시 이미 선체가 찌그러져 탑승자들의 생존 가능성이 없다”고 전했다.
2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공영 NPR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승조원 전원이 사망했다는 판단에 따라 실종된 잠수함을 구조하는 작업을 멈추고, 이제 잠수함을 인양하는 작업으로 전환했다.
상황도 '잠수함 실종'에서 '잠수함 침몰'로 바꿨다.
한편 인도네시아 군 당국은 아직 잠수함 침몰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