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누나 살해한 남동생, 4개월전 범행

2021.04.30 23:09:12

 

시즌데일리 = 김관섭 기자ㅣ친누나를 살해하고 강화도 농수로에 시신을 유기한 20대 남동생의 범행 동기는 누나 잔소리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10일간 누나의 시신을 해당 아파트 옥상에 놔뒀다가 지난해 12월 말께 차량으로 운반해 인천시 강화군 삼산면 석모도에 있는 한 농수로에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누나와 함께 살던 집이 아파트 꼭대기 층이라 옥상에 시신을 10일간 보관할 수 있었던 것으로 봤다.

 

30일 인천경찰청 수사전담반에 따르면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체포된 20대 후반 A씨는 범행 이후 자신과 30대 누나인 B씨의 카카오톡 계정에서 서로 주고받은 메시지를 부모에게 보여주면서 가출 신고를 취소하게 했다.

 

A씨는 B씨의 휴대전화 유심을 다른 기기에 끼워 누나 명의의 카카오톡 계정 등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일단 범행을 자백하고 있다"며 "추가 조사를 거쳐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관섭 기자 subsub85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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