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한지성 남편, 음주운전 사망 사건 '방조혐의 '불기소

  • 등록 2021.05.14 22:4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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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데일리 = 소해련 기자ㅣ배우 한지성이 2년전 고속도로 한가운데 차량을 세우고 내린 후 교통사고로 숨진 사건과 관련, 동승했던 남편 A씨가 음주운전 방조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 한지성은 2019년 5월 6일 김포시 고촌읍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김포 공항 나들목(IC) 인근 도로 위에 정차하던 상황에서 택시와 올란도 승용차에 연이어 치였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사고 당시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2차선에 세운 뒤 밖으로 나왔다가 처음 택시에 치였고 이후 올란도 차량에 부딪힌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향년 28세 나이로 사망했다.

A씨는 아내인 배우 한지성(사망 당시 28)씨의 음주운전을 알고도 방조한 혐의를 받았다. A씨는 경찰에서 "내가 소변이 급해 차량을 세우게 됐고 인근 화단에서 볼일을 본 뒤 돌아와 보니 사고가 나 있었다"고 진술했다. 아내가 갓길이 아닌 고속도로 한가운데 차량을 세운 이유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했다.

 

A씨는 "사고 당일 영종도에서 지인들과 함께 술을 마셨다"면서도 아내의 음주 여부에 대해서는 "(술을 마시는 모습을) 못 봤다"고 주장했다.

 

한편 2010년 4인조 걸그룹 비돌스로 데뷔한 한지성은 2011년까지 활동하다 이후 배우로 전향했다. 그는 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 ‘해피시스터즈’, 지난 4월 개봉한 영화 ‘원펀치’ 등에 출연했다. 지난 2019년 3월 9일 A 씨와 결혼했으며 약 두 달 만에 참변을 당했다.

소해련 기자 shryun20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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