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송승준, 금지약물 소지 혐의로 72G 출장정지

2021.06.15 17:58:41

- 롯데 자이언트 송승준이 금지 약물 소지 혐의로 72게임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롯데 자이언츠 투수 송승준(40)이 금지약물 소지와 관련해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롯데 구단에 따르면 KADA는 지난주 송승준에게 72G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다.

 

송승준은 지난 2017년 팀 동료였던 이로운(개명 전 이여상)에게 금지 약물을 받은 혐의를 받았다. 이에 송승준은 지난 3월 공식 입장문을 통해 "4년 전이던 2017년 이로운(개명 전 이여상)의 권유로 '줄기세포 영양제'라고 주장하는 제품을 받았지만, 트레이너에게 문의한 결과 금지 약물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즉시 되돌려줬다"고 밝혔다.

 

이어 "금전 거래와 약물 복용 사실 역시 일체 없음을 말씀드린다. KADA에서 진행한 공식 도핑 테스트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금지 약물에 대한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KADA는 금지 약물 '복용'이 아닌 '소지'를 문제 삼았고, 최고 징계인 72G 출장정지를 내렸다. 지금까지 금지 약물 관련 최고 징계는 최경철(현 SSG 2군 코치)이다.  최경철 코치는 지난 17년 금지 약물 복용으로 적발, 72G 출장 정지를 받은 바 있다.

 

송승준 측은 "곧바로 구단과 기관에 신고하지 않은 것은 제 불찰이고 지금도 반성하고 있다. 하지만 단순 소지했다는 이유로 복용에 해당하는 중징계는 지나치다. 형평성에 어긋나는 징계"라면서 "징계와 관련해 항소절차를 밟을 생각이며 법정 대응도 고민중이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송승준은 1999년 미국으로 건너가 보스턴 레드삭스와 몬트리올 엑스포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의 마이너리그 산하 구단을 거쳤다. 이어 2007년 롯데에 입단한 뒤 통산 338경기 출전, 109승 85패 평균 자책점 4.48을 기록했다. 그리고 올 시즌에는 현역 선수로 뛰면서 코치직을 수행하는 플레잉 코치로 롯데와 계약했다.

심민정 기자 minot093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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