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신제한' 조진우 "22년만 첫 주연... 기적이라생각"

  • 등록 2021.06.17 07: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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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데일리 = 소해련 기자ㅣ올해 흥행 1위를 달리고 있는 영화 '분노의 질주9'을 위협할 만한 스릴 넘치는 액션물이 탄생 했다. 배우 조우진이 데뷔 22년 만에 단독 주연을 맡아 원맨쇼를 펼친 영화 '발신제한'이다.

 

16일 오후 서울 용산CGV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발신제한' 언론시사회 및 간담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김창주 감독과 주연 배우 조우진이 참석했다.
 

조우진은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를 받은 이후 도심 테러 용의자로 지목 된 은행센터장 성규로 열연했다. 이번 영화로 첫 주연을 맡았다.

 

그는 "영화를 보면서 제가 왜 이렇게 많이 나오나 싶었다"라며 "보고 나니 더 부담 된다. 많은 격려 부탁드린다"라고 부탁했다.

이어 조우진은 "지금까지 이런 부담감과 긴장감을 안고 촬영한 적이 있나 싶다. 그 마음을 달랠길은 오로지 성규 역할에 몰입하는 것이었다"라며 "나 조우진의 긴장감 보다 극 중 성규가 갖고 있는 부담감, 긴장감이 더 클 것이라고 생각했다. '성규만 할까?'하는 마음에 조우진의 긴장감을 신경 쓰기엔 성규에게 미안했다. 그래서 더 극에 몰입하려고 했다. 최대한 단순하게 생각해서 성규에게 모든 걸 다 맡기자는 심정으로 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우진은 "제가 최근에 팬 카페 게시판에 썼던 글을 인용해서 말씀 드리겠다"라며 "이제 '발신제한'을 개봉하고 홍보하고, 이른바 개봉 레이스를 펼친다. 지금부터 펼쳐지는 모든 일은 1999년 단돈 50만원을 들고 서울로 상경한 저로서는 모든게 기적이다"라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메가폰을 잡은 김창주 감독은 '더 테러 라이브', '끝까지 간다' 등 다수의 영화를 작업한 편집 감독이다. 이번 영화는 연출을 맡은 데뷔작이다.

김 감독은 "밀폐된 공간 안에서 주인공이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지뢰를 밟은 상황이 계속 펼쳐진다"며 "엄청난 압박감과 밀도감 안에서 돌진하고, 돌파한다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고 연출 계기를 밝혔다.

영화의 배경을 부산으로 확정 지은 것과 관련해서는 "빌딩의 스카이라인과 천혜의 바다가 공존하는 도시의 모습에 반했다"며 "그런 아름다운 도시에서 극도의 공포가 벌어지면 아이러니하지 않을까 느꼈다"고 덧붙였다

 

‘발신제한’은 은행센터장 성규(조우진)가 아이들을 등교시키던 출근길 아침 ‘차에서 내리는 순간 폭탄이 터진다’는 의문의 발신 번호 표시제한 전화를 받으면서 위기에 빠지게 되는 도심 추격 스릴러다.

소해련 기자 shryun20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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