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김가원 기자ㅣ가수 비(본명 정지훈)가 2008년 매입한 서울 청담동 빌딩을 13년 만에 매각했다.
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비는 2008년 7월 약 168억 5000만원에 사들인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본인 소유 빌딩을 최근 495억원에 매각했다.
매입가격과 매각가격만 단순 비교하면 327억원의 차익이 예상된다. 그러나 비가 매입한 후 70억~80억원을 들여 빌딩을 신축했고 취득세, 등록세, 소유권 이전 비용 및 중개수수료를 감안하면 실제 차익은 이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비는 건물을 매입한 후 오랜 기간 보유해오다가 2017년 9월 신축 작업에 돌입해 2019년 하반기에 지금 모습으로 공사를 마무리했다. 청담동 명품거리와 가깝고 지하철 7호선 청담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거리다.
비의 부인인 배우 김태희(41)도 지난 3월 2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빌딩을 203억원에 매각해 71억원의 시세차익을 남겼다.
김태희는 이 빌딩을 2014년 6월 132억원에 매입했다. 김태희는 해당 건물을 개인 명의로 매입 후 2018년 12월 소유권을 자신이 설립한 부동산임대업 법인으로 이전해 빌딩 수익을 관리해왔다. 이 빌딩은 강남역 3번 출구 도보 2~3분 거리 초역세권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