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가격 또 올렸다... 샤넬 클래식백 1000만원 돌파

2021.07.01 19:56:09

 

시즌데일리 = 임동현 기자ㅣ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CHANEL)'의 가격 인상 소문이 현실화 됐다.

 

1일 샤넬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클래식 플랩백을 비롯한 인기제품의 가격을 8~14% 수준 인상했다. 이번 인상으로 클래식 플랩백 라지의 몸값이 국내 샤넬 제품 중 두 번째로 1000만원을 넘어섰다.

 

샤넬의 대표 핸드백인 클래식 스몰은 785만원에서 893만원으로,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클래식 미디움 사이즈는 864만원에서 971만원으로 각각 13.8%, 12.4% 인상됐다.

 

6월부터 국내외 명품업계에 따르면 샤넬이 7월에 가격을 올린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인상설은 샤넬이 7월1일을 전후해 대표 제품인 샤넬 클래식백을 비롯해 보이백, 19백 등 주요 제품의 가격을 9~15% 가량 올린다는 것이었는데 사실로 판명난 셈이다.

 

지난해 11월 샤넬이 클래식백 라인 가격을 올리면서 클래식 맥시 가격이 1000만원을 돌파해 1014만원이 됐는데, 이번에는 맥시보다 약간 작은 클래식백 라지 사이즈도 1000만원을 돌파하면서 '1000만원백' 대열에 합류했다.
 

앞서 지난달 국내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샤넬 가격 인상 소문이 퍼지면서 ’오픈 런(개장 전 입장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지난 29일과 30일에는 전국 주요 샤넬 매장 대기 인파가 평소 대비 2~3배 많은 매장당 평균 300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장마다 매일 입고되는 제품이 다르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을 구하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것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여기에 가격도 1년에 두 차례 이상씩 올라서 이른 바 샤테크(샤넬+재테크)를 유발하고 있다.
 

샤넬코리아 관계자는 “샤넬은 제작비와 원재료가 변화 및 환율 변동 등을 고려해 가격을 정기적으로 조정한다”며 “이번 조정은 샤넬의 조화로운 가격 정책에 의거하여 진행되며, 이는 샤넬 브랜드가 운영되는 모든 시장 간 현저한 가격차이를 제한하기 위함”이라고 인상 이유를 설명했다.

임동현 기자 9818156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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