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판사', 최고 시청률 6.6% ... 쾌조의 출발

2021.07.04 11:49:38

 

시즌데일리 = 소해련 기자ㅣ'악마판사'가 통쾌한 쾌속 전개, 세련된 연출, 배우들의 명연기까지 완벽한 삼박자를 이루며 쾌조의 스타트를 알렸다.

 

3일 오후 처음 방송된 tvN 드라마 '악마판사'(극본 문유석 연출 최정규) 1회는 권력층의 편인 줄만 알았던 판사 강요한(지성 분)이 국민의 편에 서서 판결을 내리는 모습이 그려지며 '반전 엔딩'을 맞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가상의 디스토피아 대한민국에 상륙한 새로운 사법 개혁인 라이브 법정 쇼의 첫 시행이 그려지면서 본색을 드러내는 재판장 강요한(지성 분)과 그의 행적을 파헤치는 배석판사 김가온(진영 분)의 비밀스러운 미션으로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펼쳐졌다.
 

강요한은 폐수를 방출해 수십명에게 피해를 입힌 대기업의 회장에게 금고 235년을 선고,예상치 못한 반전과 통쾌함을 자아냈다. 특히 머릿속이 하얘진 주일도를 매섭게 몰아붙이는 강요한의 확 바뀐 태도와 동시에 천정부지로 치솟는 유죄 그래프는 안방의 몰입도를 극한으로 치닫게 했다.

 

어두운 세상에도 실낱같은 희망을 기대해볼 수 있는 것인지 의심의 장막을 거두려던 찰나 김가온은 피해자 가족을 따스하게 안아주는 강요한에게서 하품 섞인 눈물을 포착, 그의 소름 돋는 면면을 다시금 절감했다. 속내를 꿰뚫어보려는 듯 서로를 응시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앞으로 치열하게 부딪힐 이들의 대립을 암시했다. 

 

가상의 디스토피아 대한민국이라는 신선한 배경 역시 눈길을 끌었다. '악마판사'는 근미래 속 권력층의 계급이 더욱 응집되며 고통 받는 서민들을 대조시키는 그림을 그렸다. 디스토피아 세계관이지만 현재 우리 일상에서도 볼 수 있는 소재와 사회적 사건을 다루면서 공감과 신선함 모두 잡았다.   뿐만 아니라 허를 찌르는 스토리로 질주하는 문유석 작가의 필력과 세련되고 감각적인 영상미로 긴장을 점증시킨 최정규 감독의 연출, 캐릭터와 하나 된 배우들의 호연까지 꽉 채워져 있었다.

 

 '악마판사' 첫 방송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6%, 최고 6.6%를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알렸다. 또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3.1%, 최고 3.7%, 전국 평균 3.0%, 최고 3.6%를 기록,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소해련 기자 shryun20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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