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스라엘과 화이자 백신 70만회분 맞교환 한다"

2021.07.06 13:18:40

 

시즌데일리 = 임동현 기자ㅣ정부가 이스라엘과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맞교환(스와프)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일간 하레츠 등 현지 언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이 유통기한이 임박한 화이자 백신 70만회분을 우리나라에 먼저 제공하고, 한국은 올 가을쯤 도입되는 화이자 백신을 이스라엘에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스라엘 제공 백신의 유통기한은 7월말로 알려져 국내 도착 이후 접종 속도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한국과의 계약 내용을 발표하면서 “우린 ‘윈윈(Win-Win)’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한국은 우리의 잔여 백신을 받고, 우리는 그들이 향후 받을 백신 선량을 받게 되는 것”이라며 “이는 공백을 줄여 이스라엘이 적절한 양의 백신을 비축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몇 달간 이스라엘은 영국과 체코를 비롯한 여러 나라와 스와프 협의를 진행했으나 한국이 최종적으로 대상국이 됐다. 당초 약 100만 회분이었던 제공 백신이 한국과의 계약에서 70만 회분으로 줄어든 건 이스라엘 측이 12~15세 접종을 위한 보유분을 충분히 비축해두길 원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백신 맞교환 계획을 이날 오후 2시 10분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에서 발표한다.

임동현 기자 98181568@naver.com
Copyright © 2020 시즌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매화로1길 53-1, 101 | 대표전화 : 031-406-1170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경수 | 주필 : 정영한 | 법인명 : (주)몽드 | 제호 : 시즌데일리 | 등록번호 : 경기 아 52413 등록일 : 2019-12-09 | 발행일 : 2019-12-17 | 발행·편집인 : (주)몽드 대표이사 강성혁 Copyright © 2020 시즌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djebo@seasondail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