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해수욕장 개장 첫날... 동해안에서만 33명 확진

2021.07.17 08:56:41

 

시즌데일리 = 김가원 기자ㅣ강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동해안을 중심으로 급증하면서 16일 올해 들어 하루 최다인 49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 보건당국은 이날 오후 6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강릉 15명과 동해와 원주 각 7명, 삼척 3명, 속초·춘천·평창 각 2명, 양양·영월·양구 각 1명 등 모두 41명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도내 하루 최다 확진자는 지난해 12월 19일 발생한 55명이다.

이날 동해안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33명으로 도내 전체의 71%를 차지했다. 경포해수욕장을 비롯해 동해안 82개 해수욕장이 개장한 첫날이다.

 

강릉에서 발생한 확진자 22명 중 20대 이하는 15명이다. 이들 중에는 아르바이트생, 대학생을 비롯해 군인도 포함됐다. 대부분 친구나 지인 모임에서 확진자와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해에서는 전날 확진된 한 고등학교 학급 친구 등을 통해 6명의 고교생이 감염됐다. 삼척에서는 초등학생 2명과 60대가 과외선생 접촉을 통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양양에서도 서울에 거주하는 20대 대학생이 여행 중 증상이 있어 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춘천과 속초, 영월, 양구에서도 산발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강원도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864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정부는 4차 대유행이 수도권을 넘어 전국화하는 양상을 보이자 전국에 사적 모임을 ‘5인 미만’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강원도는 동해안을 비롯한 확산세를 고려해 정부의 결정에 따르기로 했다. 현재 도내 사회적 거리두기는 강릉만 3단계이고 나머지 17개 시군은 2단계를 적용하고 있다.

김가원 기자 vgraciasv@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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