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소해련 기자ㅣ그룹 와썹 출신 지애가 여자친구를 공개한 이후 뜨거운 반응에 대해 소감을 남겼다.

지애는 19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스토리에 '지애, 양성애 고백'이란 제목의 기사들을 캡처한 사진을 올리며 "정신 없는 하루였지만 재미있기도 하고 화도 조금 나고 하는 하루였다"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데뷔 때보다 더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열심히 그냥 지금처럼 지내면서 음악도 하고 편견 없는 세상에서 노래 하고 싶었는데 이런 저도 괜찮으시다면 편견 없는 소속사에서 음악하고 싶다"고 덧붙이며 활동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지애는 지난 15일 인스타그램에 "어렵고 힘들고 다사다난 하고 뭐가 LG했던 BT"라고 적었다. LGBT는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의 앞글자를 딴 것으로 성소수자를 의미한다.

특히 지애는 연인과 찍은 커플사진에서 비연예인인 연인의 모습을 모자이크 처리 없이 그대로 기사화한 매체들에 대해 18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일반인은 블러 처리를 해주셔야 하는 것 아니냐"며 당혹스러움을 밝히기도 했다.

앞서 지애는 지난 1월 "나는 남자와 여자를 사랑한다. 이해할 수 있나"라며 "사랑스러운 여자친구가 생겨 너무 행복하다"라고 양성애자임을 고백한 바 있다.

와썹은 2013년 싱글 앨범 'Wa$$up'으로 데뷔한 7인조 걸그룹이다. 2017년 소속사 문제로 진주, 나다, 다인이 탈퇴하면서 4인조로 재편됐지만 2019년 2월 해체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