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10대 남녀 5명이 탄 승용차와 불법 유턴하던 25톤 트럭이 추돌해 4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20일 오전 4시 5분께 전북 전주시 덕진구 산정동 안덕원 지하차도 진입 전 100m 부근에서 14톤 트럭과 벨로스터 승용차가 부딪쳤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A(19)군 등 10대 4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B(18)군이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현장 주변 폐쇄회로 TV를 확인한 결과 승용차는 직진 방향으로 달리고 있었으며, 중앙선을 넘어 불법 유턴하는 트럭의 오른쪽 뒷부분을 들이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트럭 운전자인 60대 C씨를 현장에서 긴급 체포하고 중앙선 침범 등 혐의로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10대들이 탄 승용차 운전자 A군은 면허를 소지하고 있었으며, 사고 차량은 부모 명의 차량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주덕진경찰서 관계자는 "조만간 트럭운전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