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시작부터 대박' 공모가 3만9000원 확정

2021.07.23 10:12:50

 

시즌데일리 = 강성혁 기자ㅣ카카오뱅크가 지난 20~21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밴드 최상단인 3만9000원으로 확정했다.

 

카카오뱅크는 상장을 앞두고 신주 6천545만주를 발행하고, 이 중 55%인 3천599만7천500주를 기관투자자에게 배정했다. 국내외를 통틀어 총 신청건수는 1천667곳, 수량은 623억7천743만6천주에 달했으며, 이에 따른 단순 경쟁률은 1천733대 1로 나타났다.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공모 흥행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오는 26일과 27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1636만2500주~1963만5000주를 청약한다. 일반 청약자들은 KB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현대차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

 

전체 주문 규모는 2585조원으로 기존 역대 최고액인 SKIET의 2417조원 기록을 경신했다. 모든 참여 기관이 공모가 희망범위 상단인 3만9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경쟁률은 1733:1로 유가증권시장(KOSPI) 역대 두 번째 높은 수치다.

 

최단 15일에서 최장 6개월의 의무 보유 확약에 참여한 기관의 신청 수량은 총 신청 수량 대비 45%로 집계됐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들은 카카오뱅크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여, 우량 투자자 중심으로 적극적인 의무 보유 확약을 제시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카카오뱅크의 성장성과 차별화 전략에 공감해 주신 기관투자자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더 많은 예비주주분들을 만날 수 있는 일반 공모청약에도 관심과 성원이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오는 26일과 27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접수한다. 전체 물량의 25%인 1636만2500주를 배정한 가운데, 절반은 균등 배정, 나머지 절반은 비례 배정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일반 투자자들은 대표 주관사인 KB증권과 인수회사인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현대차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으며, 중복청약은 불가능하다. 이후 오는 8월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강성혁 기자 dealyn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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