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데일리 = 김가원 기자ㅣ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고 있지만, 국내 백신 접종 속도가 더딘 가운데 미국에 가서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관광 상품이 국내에 처음 등장했다.
오늘(23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미주 전문 한 여행사가 미국에서 화이자나 얀센 백신을 접종하는 여행 상품을 내놨다.
미국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고 오는 여행 패키지는 25박 27~28일로 가격은 1500만원이다. 미국에서 얀센 백신을 맞고 오는 패키지는 9박 11~12일로 가격은 900만원이다.
힐링베케이션은 "고객은 여행 2일 차에 1차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 이후 개인 컨디션에 따라 관광 명소를 둘러보고 쇼핑을 즐길 수 있다"며 "접종일과 그다음 날 호텔에 한국인 의료진을 상주시켜 고객의 건강과 상태를 체크받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상품 여행 기간이 길고 가격이 900만원(9박 12일)과 1천500만원(25박 27일)에 달해 부유층 이외에 직장인 등 일반인은 이용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