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공군 부사관 성추행 사건'에서 피해자를 회유, 협박하는 등 2차 가해한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이던 A상사가 25일 숨진 채 발견됐다.
26일 군에 따르면, A상사는 전날 오후 2시55분쯤 국방부 근무지원단 미결수용시설 내에서 의식불명인 채로 발견돼 인근 민간종합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수사기관에서 A 상사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A상사는 피해자인 B중사가 공군 제20전투비행단에서 근무하던 3월 C중사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당한 사실을 보고받고도 B중사와 B중사 남편에게 사건을 무마할 것을 회유했던 인물 중 하나이다.
그는 B중사가 피해 사실을 신고할 경우 받을 불이익을 언급하며 협박하기도 했다.
A상사는 지난달 3일 보직해임 됐으며 같은 부대 D준위와 함께 지난달 30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협박 및 면담강요 혐의로 국방부 검찰단에 구속 기소돼 재판을 기다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