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김밥집 45명 집단 식중독...29명은 입원

2021.08.03 23:50:18

- 경기 성남시 분당에 있는 한 김밥집 손님 40여명이 집단으로 식중독 증상을 보여 해당 지역이 발칵 뒤집혔다.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경기도 분당구의 A 김밥집에서 김밥을 사먹은 사람 40여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시와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달 29일과 30일 분당구의 A 김밥집 김밥을 먹은 45명이 복통, 구토, 설사 등 식중독 증상을 보였다고 분당구청이 밝혔다.

 

이들 가운데 29명은 분당서울대병원, 분당제생병원 등 인근 병원에서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시와 방역당국은 식중독 증세가 나타나게 된 원인 등을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식중독 증상을 보인 시민 대부분이 지난달 29일 김밥을 먹은 것으로 파악 됐다. 김밥 재료 등을 의심하고 있다”며 “A 김밥집의 칼, 도마, 행주, 김밥 재료를 담은 통 등 환경검체와 요리종사자, 유증상자, 입원환자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김밥집에 대해서는 조리종사자 검체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영업을 중지하도록 권고했다.

 

A김밥집은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7월 29일 저녁에 판매한 일부 김밥이 저희의 관리 소홀로 인하여 고객분들께 장염 등 불편을 일으켰다”면서 “8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영업을 중지하고 주방 소독 및 위생점검, 전 직원 위생교육 등을 통하여 개선조치 후 재영업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배달앱 리뷰와 지역 커뮤니티 등에는 ‘계란 김밥을 사먹었는데 그날 새벽부터 심한 설사를 하고 열이 39도까지 올라갔다’ 등 식중독 증세를 겪은 사람들의 항의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심민정 기자 minot093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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