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정영한 기자ㅣ경기도가 오늘(13일) 3차 재난지원금을 전 도민에게 지급하기로 결정하고 발표했다.

금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도청에서 "1380만 경기도민 모두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지사는 "시군과 도의회의 건의를 바탕으로, 재난지원금 보편지급의 당위성과 경제적 효과를 고려해 5차 재난지원에서 제외된 분들을 포함하여 모든 도민께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라며 지급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3차 재난지원금의 총액은 2조 9600억원 가량이 될 것으로 보이고, 그 중 10%인 2960억원씩을 경기도와 시군이 각각 부담하기로 했다. 이외에 전 도민 지급을 위해 추가로 필요한 예산은 도비 90%, 시군비 10%로 구성될 예정이다.

오늘 발표된 경기도의 재난지원금 방침은 '하위 88%에 재난지원금을 선별 지급'이라고 나온 현 정부의 방침과 충돌하는 조치로 시끄럽다.

이 지사는 세수 조달 논란에 대해서는 "지방채 발행이나 기금차입 등 도민부담 증가는 전혀 없고 기존 예산에 손댈 필요도 없다"라고 거듭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