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육군훈련소, 한 달 만에 또 집단 감염... "동선 겹친 9백명 검사 중"

2021.08.18 23:38:04

 

시즌데일리 = 김가원 기자ㅣ 충남 논산 육군 훈련소에서 지난달 누적 123명의 집단 확진이 발생한 이후 한 달여 만에 집단 감염이 또 발생했다.

 

18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육군훈련소 훈련병 1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된 훈련병들은 지난달 28일 입소한 인원으로, 두 차례에 걸친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약 열흘 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뒤 지난 10일부터 격리가 해제돼 야외 훈련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16일 인원 중 1명이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신속항원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해당 인원은 '음성'을 받았지만 이튿날 재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같은 생활관에서 지내는 나머지 훈련병 15명에 대한 PCR 검사가 진행됐고 10명이 추가 확진됐다. 코호트 격리 중 두 차례 PCR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고 외부인과 접촉이 없었는데도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군은 확진된 훈련병과 같은 교육대 소속 훈련병과 조교 900여 명도 PCR 검사를 실시했고, 현재까지 훈련병 2명이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같은 생활관 훈련병에 대해 PCR 검사를 한 결과 16명 중 최초 확진자를 포함해 11명이 확진됐다.

이번 감염 사례는 지난달 7∼25일 논산 훈련소에서 누적 123명의 확진자가 확인된 이후 약 한 달만으로 추가 확산이 우려된다.

김가원 기자 vgraciasv@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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