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에 화살쏜 중학교 양궁부 선배... 교육청 조사

  • 등록 2021.08.20 10: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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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데일리 = 김관섭 기자ㅣ경북의 한 중학교에서 양궁부 선배 학생이 후배를 활로 쏴 다치는 사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경북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10시쯤 예천의 한 중학교에서 양궁부 3학년 A군이 1학년 B군을 겨냥해 3m 정도의 거리에서 활시위를 당겨 B군의 옷을 뚫고 등에 상처를 냈다.

 

이에 B군은 일주일 넘게 병원 치료를 받았고, 정신적인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B군 측은 같은 초등학교를 나온 A군이 수년 전부터 머리를 때리고 따돌리는 등 괴롭혀왔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되자  학교 측은 피해 학생 부모에게 "올림픽으로 양궁이 축제분위기인데 이번 사건으로 가라앉을 수 있다"며 합의서와 합의금을 제시하며 회유한 정황도 드러났다. 또 피해 학생이 동의했다는 이유로 사건 직후 이틀 동안 가해 학생과 같이 훈련을 받게 하는 등 피해자 보호에도 소극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 등을 상대로 사건 발생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북교육청도 오는 27일 학교폭력심의위원회를 열어 A군의 처벌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김관섭 기자 subsub85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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