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정신과 병동서 121명 확진...돌파감염 추정

2021.10.29 13:27:41

 

시즌데일리 = 김관섭 기자ㅣ경남 창원 한 병원의 특정 병동에서 이틀새 코로나19 확진자 121명이 나왔다.

 

29일 창원시에 따르면 창원 한 병원 정신과 폐쇄 병동에서 지난 28일 첫 확진자가 나왔다. 앞서 지난 27일 실시한 고위험시설 선제검사 다음 날 병동 관계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창원시는 지난 28일부터 한 층을 차지하는 해당 병동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한 채 주변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코호트 격리 대상자 161명(환자 143명 포함) 가운데 2차 접종까지 마친 인원은 143명, 1차까지 마친 인원은 5명, 미접종자는 13명이다.

 

확진자 발생 이후 창원시는 경남도역학조사관과 함께 역학조사에 들어가, 동선에 노출된 직원과 환자 등 총 394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종사자 8명, 환자 110명 등 118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이 병원의 누적 확진자는 하루 사이 121명이 됐다.

확진자는 모두 정신과 병동 종사자 및 환자들이다. 대부분 지난 5~6월 무렵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태로 전해졌다. 사실상 전원 돌파감염으로 추정된다.

 

창원시 관계자는 “감염 경로 등을 조사 중”이라며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도 보고한 상태로, 협의해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해련 기자 shryun20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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