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 인종차별 질문에 사이다 답변 "백인들도 똑같이 생겼다"

2021.11.06 07:49:51

 

시즌데일리 = 소해련 기자ㅣ배우 주지훈이 아시아인의 외모를 언급한 다소 무례한 질문에 유연하게 대답해 화제입다.

 

독일 매거진 아이콘은 5일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커버를 장식한 주지훈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눈길을 끈 건 ‘아시아 사람들이 다 똑같이 생겼다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상하는가’라는 질문이었다.  가벼운 물음일 수 있지만 일부 네티즌은 인종에 대한 선입견을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주지훈은 여유로운 대답을 내놨다. 그는 “우리가 볼 때 백인들도 다 똑같이 생겼다. 브래드 피트나 톰 크루즈만 다르게 생겼다”고 받아치며 웃었다. 불편한 기색 없이 재치 있는 답변을 하자 현장 분위기도 덩달아 좋아졌다.

 

독일의 스타일 매거진 ‘아이콘(ICON)’은 5일 주지훈과의 풀 인터뷰를 공개했다. 주지훈은 한국 아티스트 중 처음으로 잡지 ‘미스터 아이콘(Mr. ICON)’의 11월호 커버를 장식했고, 이번 잡지 화보와 인터뷰를 위해 최근 독일에서 아이콘의 편집장 등이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인터뷰는 주지훈의 학창 시절부터 데뷔, 현재 활동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질문으로 구성됐고, 주지훈은 진솔한 답변으로 매력을 한껏 뽐냈다.

주지훈은 나이 드는 것이 두렵지 않은 이유는 선배인 배우 정우성 덕분이라며 고마워했다. "어떤 일이 가능할지 불가능할지 모르는데도 개인적인 가치·철학 때문에 그 길을 가는 사람이 있다. 정우성 형"이라며 "오로지 자신의 열정만으로 타인을 해치지 않고도 최고 수준의 배우가 될 수 있음을 매일 보여주는 사람이 가까이에 있어서 내 젊은 날의 혼란을 많이 잠재워줬다"고 했다.

주지훈은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tvN 주말극 '지리산'에 전지현과 함께 출연 중이다.

소해련 기자 shryun20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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