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다 '3억 슈퍼카' 박은 5살 아이... 차주 반응은

  • 등록 2022.04.05 09:4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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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데일리 = 김관섭 기자ㅣ고급 외제 차를  5세 아이가 자전거로 들이받는 사고를 냈음에도 이를 너그럽게 용서했다는 차주의 사연이 뒤늦게 공개됐다.

 

4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양주 마석 포르쉐 차주님께 죄송하고 감사 인사를 올립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자전거로 포르쉐를 들이받은 5세 아이의 아빠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지난 3일 아이들하고 아기 엄마가 놀이터에서 놀다가 5살 막내가 자전거를 포르쉐에 박았다고 한다”라며 “아기는 놀라서 울었고, 아기 엄마는 차를 보고 속으로 울었다”고 했다.

 

 아이가 사고를 냈다는 해당 차량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차량은 포르쉐 911 터보s 모델로 옵션 포함 시 가격이 3억 원에 육박하는 ‘슈퍼카’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치 못한 당황스러운 상황에서 때마침 근처에 있던 차주는 해당 장면을 목격하곤 이들에게 다가와 자신의 차량을 살펴봤다. 그리고는 이내 “괜찮다”라며 아이의 실수를 용서했다고 한다.

 

A씨는 “전화번호라도 알면 통화드리고 싶었는데, 이를 알지 못해 여기에 글을 올리게 됐다”라며 “다시 한번 귀한 자동차에 상처 생기게 만들어서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너그럽게 이해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차주분께 좋은 일만 생기시길 기도하겠다”라고 글을 맺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각박한 세상에 훈훈한 사연이다” “자기 능력에 맞는 차를 모는 진짜 차주” “인성까지 부자” “차가 더 멋있어 보인다” “대인배”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관섭 기자 subsub85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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