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고립‧은둔 청년' 1,200명 맞춤지원…전국 최초 실태조사

2022.04.08 07:44:45

- 작년 지원계획의 3배 넘는 신청 몰려, 올해 4배 이상 대폭 확대…11일부터 신청

 

시즌데일리 = 강경수 기자ㅣ서울시가 구직 포기 등 다양한 이유로 사회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고립청년’과 집 밖에 나오지 않는 ‘은둔청년’ 1,200명(고립청년 1,000명, 은둔청년 200명)에게 취업 등 사회이행을 돕기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올해는 지원대상을 작년(298명) 대비 4배 이상으로 대폭 늘렸다. 지원대상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고립청년’에 대해서는 작년 시가 개발한 ‘사회적 고립척도’를 도입해서 개개인의 고립정도에 따라 유형별 맞춤지원을 펼친다.

 

‘은둔청년’은 타인과의 교류와 공동체 형성이 가장 시급한 만큼 올해부터 은둔청년끼리 함께 생활하면서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형성하고 소통 방법을 익히는 ‘공동생활’을 새롭게 추진한다. 이밖에도, 전문가의 심리상담, 미술치료, 운동 등 신체활동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나아가서 시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사회경제적 충격으로 사회로부터 고립‧단절되는 청년에 대한 지원 필요성이 가중됨에 따라 고립‧은둔청년에 대한 실태조사를 전국 최초로 실시한다. 서울 거주 만 19~39세 청년을 대상으로 이달 중 착수해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서울에 고립‧은둔청년이 얼마나 있는지부터 이들의 생활 실태와 특성까지, 정확한 현황을 파악해 종합적‧체계적 지원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고립‧은둔청년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통계조차 없는 상황이다.

강경수 기자 sdjeb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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