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포스코가 사내 성폭력 사건 이후 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신고를 받아 직원 2명을 추가로 징계했다고 밝혔다.
15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 6월 포항제철소에서 사내 성폭력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자 이후에 직장 내 성폭력 등에 대한 내부 신고를 받았다. 이후 조사를 거쳐 최근 성희롱과 관련된 포항제철소 직원 2명을 정직 처분했다.
앞서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한 직원은 자신을 성폭행·성추행·성희롱한 혐의로 지난 6월 7일 직원 4명을 경찰에 고소한 바 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포스코는 7월 초 이들 4명에게 경찰 조사와 관계없이 자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해고에 해당하는 징계면직 등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또 사건 피해자와 관련 직원에 대한 직·간접 관리 책임이 있는 포항제철소장 등 임원 6명에게 경고나 감봉 등 징계 처분을 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추가 징계는 전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내 성희롱 등에 대해 강력히 처벌하겠다는 회사의 방침을 밝힌 것"이라며 "이번 추가 징계는 지난 번 성희롱 사건과는 전혀 별개로 재발 방지차원의 일벌백계차원에서 단행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