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80대 치매환자 자전거로 고속도로 횡단하다... 그만

2023.02.06 21:58:20

- 치매 증상이 있는 80대 노인이 자전거를 타고 고속도로에 들어갔다가 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자전거를 타고 고속도로를 횡단하던 80대 노인이 버스전용차로를 달리던 고속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충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5 오후 5시 20분쯤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옥산휴게소 앞 1차로에서 80대 A씨가 고속버스에 치여 숨졌다.

충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10지구대 등에 따르면, A씨는 자전거를 타고 편도 3차로인 고속도로 본선을 횡단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옥산휴게소 안에 있는 하이패스나들목을 통해 고속도로에 들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사건에 앞서 이날 오후 4시 40분쯤에도 자전거를 끌고 고속도로에 들어오려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구조돼 가족에게 인계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순찰차에 태워 가족에게 인계했는데 다시 고속도로에 들어와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A씨의 아들은 A씨가 치매를 앓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보다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심민정 기자 minot0930@daum.net
Copyright © 2020 시즌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매화로1길 53-1, 101 | 대표전화 : 031-406-1170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경수 | 주필 : 정영한 | 법인명 : (주)몽드 | 제호 : 시즌데일리 | 등록번호 : 경기 아 52413 등록일 : 2019-12-09 | 발행일 : 2019-12-17 | 발행·편집인 : (주)몽드 대표이사 강성혁 Copyright © 2020 시즌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djebo@seasondail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