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납품 뚝.. 끊겨 ‘갈 곳 잃은 우유’ 폐기까지..

2020.04.13 14:36:10

 

[시즌데일리 정영한기자]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 여파로 우유 소비가 급감하여 국내외 낙농업계가 큰 손실을 보고 있다. 미국의 BBC 등 매체들도 원유를 대량 폐기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하는 등 국내 업계에서도 최악의 경우 많은 양을 폐기하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

 

국내 낙농업계는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 여파로 큰 충격을 받았는데, 한국낙농육우협회의 통계를 보면 국내 흰 우유 소비량의 8.2%는 학교우유가 차지하는데, 온라인 개학을 맞아 소비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비상이 걸렸다.

 

해외에서도 우유 소비가 급감하였는데, 이를 반증하듯 지난 9일(현지시각)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3등급 우유 선물 시세는 100파운드당 12.82달러로 지난 1-2월 16달러 선에서 12달러대까지 주저앉았다.

 

한국낙농육우협회는 “학교우유 공급 중단으로 해당 유가공업체가 잉여유 처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만에 하나 우유업계가 감내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원유 폐기 등 큰 혼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영한 기자 vase4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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