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소해련기자) 15일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 방문자에 대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진단검사를 관내 보건소에서 신분노출 없는 익명검사로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익명검사는 이태원클럽 사태 이후 성소수자 등 해당지역 방문자들이 사생활과 신분 노출을 우려해 검사를 하지 않는 사례를 막고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한 조치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및 강남구 논현동 일대를 방문한 이들은 오는 17일까지 관내 보건소와 선별진료소에서 무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
시는 익명성을 요구하는 검사자의 이름을 비운 채 ‘단원01’ 등 보건소별 검사번호만 부여하고 전화번호를 제외한 나이, 성별, 직업, 주소 등 기타 인적사항에 대해서는 묻지 않는다.
전날 오후 5시까지 집계된 관내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과 관련한 진단검사는 608건 실시됐으며, 464건이 음성으로 판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