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백병원, 70대 女 환자 대구 거주사실 숨기고 입원

2020.03.08 20:20:28

백병원 응급실·일부 병동 폐쇄 실시

환자 입·퇴원 및 전직원 이동금지, 병원 입구 방문객 차단 조치

[시즌데일리 정영한 기자] 서울백병원에 대구 거주 사실을 숨기고 입원한 78세 여자 환자 A씨가 코로나19로 확진돼 외래 및 응급실 등 병동 일부를 폐쇄조치 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백병원 설명에 따르면 A씨는 대구에 지내다가 2월 29일 서울 마포구 딸의 집에 올라왔고, 이달 3일 타 병원에 예약을 했으나 대구에서 왔다는 이유로 진료를 받지 못하였다. 이후 A씨와 보호자는 대구에서 왔다는 사실을 숨긴채 서울백병원 소화기내과로 방문했다.

 

이후, A씨는 소화기 증상으로 이달 3일부터 서울백병원에 입원 했고, 금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음압병실에 격리 입원됐다. 이후 A씨는 오후 다른 국가지정병원으로 이송됐다.

 

서울백병원은 이달 3일 A씨가 처음 방문했을 때부터 여러 차례 대구 방문 사실을 확인했지만 딸의 집으로 거주지를 밝히며 대구 거주사실을 부인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병실에서 여러 차례 대구 이야기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고, 이달 6일 회진에서 이상 징후가 확인되 의료진이 X선 촬영과 흉부 CT를 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백병원은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팀과 함께 진료기록과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현재는 외래 및 응급실, 일부 병동 등은 폐쇄하고, 확진자와 접촉한 의료진과 직원은 즉시 격리 중이다.

 

정영한 기자 vase4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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