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정영한 기자] 세계 첫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 양성 반응을 보였던 홍콩의 반려견이 죽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 양성 반응을 보였던 포메라니안 종의 반려견이 지난 16일 죽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홍콩에서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 확진자가 기르던 이 반려견은 검사를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에 대해 약한 양성 반응을 보여 지난달 정부 시설에 격리됐었다.
확진자 주인은 완치판정을 받고 집에 돌아왔으며, 최근 추가 검사에서는 두 차례 연속 음성을 보인 반려견도 지난 14일 집으로 돌려보냈다. 그러나 개는 집으로 돌아온 지 이틀 만에 죽었다.
17살의 노견이던 이 반려견이 죽은 정확한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주인은 홍콩 정부에 반려견의 부검을 원치 않는다는 뜻을 밝힌것으로 전해진다.
홍콩 정부는 이에 대해 반려동물이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를 사람에게 다시 퍼뜨리거나 관련 증상을 보인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면서 신중론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