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정영한 기자] 윤화섭 안산시장은 2일 시청에서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어 시비 1,100억 원 등을 투입해 ‘코로나19 조기극복을 위한 안산시 민생경제 활성화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안산시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과 안산시 생활안정지원금 등 도합 2,8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풀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겠다는 것이다.

안산시는 713억 원의 예산은 안산시민 모두에 ‘안산시 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 안산시민이라면 1인당 10만 원씩 지급할 계획이며, 외국인 노동자가 많은 시 특성으로 전국최초 등록 외국인·외국국적동포에게도 7만원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지급 대상자는 2일 0시 기준 안산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거나, 외국인 등록 또는 국내거소 신고가 된 74만여 명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침체 극복을 위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안산지역화폐 ‘다온’으로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산시는 이달 개최 예정인 안산시의회 임시회에서 추경 예산안이 확정되면 추진할 방침이다.

윤 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 등으로 소비가 줄면서 지역경제는 고사위기 직전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과감하고도 비상한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