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진단키드, 오진률 최대 80%로 각국에서 사용 중단

2020.03.27 16:58:01

스페인, 체코 정부 사용 중단 결정

 

[시즌데일리 정영한 기자] 27일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가 여전한 확산세를 보이는 스페인에서 수입한 중국산 코로나 바이러스 진단 키트의 정확도가 크게 떨어져 결국 사용이 중단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SCMP와 함께 스페인의 일간지 '엘 파이스'에 따르면 서 수입한 코로나 바이러스 진단키트를 검사한 결과 정확도가 30%에도 못 미친다는 것을 확인 했다고 스페인 전염병·임상 미생물학회는 확인했습니다.

 

이에 34만개를 주문했던 스페인의 수도인 정부는 이 회사의 진단키트 사용 중단을 결정했고, 스페인 정부는 회사 측에 수입한 제품의 교체를 요청했습니다.

 

중국 '선전 바이오이지 바이오테크놀러지' 사의 진단키트는 면봉을 이용해 콧속에서 샘플을 채취하는 방식으로, 결과를 10∼15분 이라는 짧은 시간에 알 수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에 대해 주스페인 중국 대사관은 "선전 바이오이지 사의 진단키트는 중국 보건 당국의 승인을 받지 않은 제품이고, 중국 정부가 스페인에 보낸 의료용품에도 포함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SCMP는 체코의 언론을 인용하며 체코에서도 중국산 코로나 바이러스 진단키트를 수입했으나, 수입 진단키트를 이용한 검사의 결과가 80%의 오류를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정영한 기자 vase4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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