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임동현 기자ㅣ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800명 안팎으로 또 다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4일 1614명까지 치솟아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를 기록한 뒤 점차 감소하나 했지만, 21일 1784명로 급증하면서 1주일 만에 최다 기록을 또 경신했다. 전날(1278명)보다 506명이나 늘었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종료일을 나흘 앞둔 21일 1800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전망되면서 4단계 적용 기간 연장될 가능성이 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1주간 신규 확진자수는 지난 14일부터 전날까지 일별로 1614명→1599명→1536명→1452명→1454명→1252명→1278명을 기록했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1455명이 발생한 셈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4일 1614명까지 치솟은 이후 치솟은 이후 1200명대로 내려갔지만 다시 폭발적으로 증가한 형국이다
무엇보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에 감염이 확산되면서 인구 이동량 증가로 인해 ‘4차 대유행’ 규모는 더욱 커질 가능성도 있다. 이미 전문가들은 유행이 이대로 지속될 경우 이달 말 일일 2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정부는 이번 주 상황을 보면서 수도권의 4단계 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단계 조정의 효과는 일주일에서 한 열흘 뒤부터 나타나므로 금주 유행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한다"며 "금주 상황을 면밀하게 관찰하면서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대해서는 정부, 지방자치단체,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