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소해련 기자ㅣ올가을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가 화려한 불꽃, 다채로운 빛과 레이저로 가득찬다. 서울시는 오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2024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 )’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반포한강공원 서래섬 일대에서 첫선을 보인 ‘빛섬축제’를 올해는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와 연계해 레이저와 미디어아트가 융합된 새로운 빛의 예술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2024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는 ▴레이저아트(Laser Art) ▴라이트 런(Light Run) ▴빛섬 렉처(Lecture)의 영어 첫 자를 딴 ‘빛섬3L’을 키워드로 진행된다. 빛을 통해 떠올릴 수 있는 긍정적인 감성과 시각적 효과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서울굿즈샵, 기업홍보 체험, 라이트런 이벤트 등 다채로운 연계 프로그램도 시민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전시 구성과 작품소개 등 축제의 상세한 내용은 9월중 소개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서래섬과 올해 여의도에 이어 앞으로 한강 내 6개 섬(난지·여의·선유도‧노들·서래·뚝섬)에서 축제를 개최, 서울을 세계적인 빛축제 예술도시로 발전시키겠
시즌데일리 = 김가원 기자ㅣ시흥시는 8월 23일부터 25일까지 거북섬 웨이브파크 광장과 거북섬 마리나 일원에서 '2024 제3회 거북섬 해양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거북섬 사계절 축제 중 '봄 달콤 축제'에 이은 여름 축제로, '물과 빛'을 주제로 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일상 속 즐거움과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하고자 마련됐다. 해양 축제는 시흥시의 지역 명소인 거북섬을 널리 알리고, 시화호에서 즐길 수 있는 해양레저에 대한 시민 참여를 활성화하며, 지역 상권과 상생하는 지역경제를 위한 축제로 진행된다. 특히 거북섬과 인접한 시화호에서 요트, 보트를 타고 해양을 누비는 시화호 투어와 카약, 바나나보트 등 해양레저 체험과 함께 거북섬 해양 축제에서만 즐길 수 있는 여름철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또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체험 행사뿐만 아니라 새로운 경험을 중시하는 청년세대를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여러 세대를 만족시킬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원 총감독은 "올해는 시화호 30주년이자, 시화호 세계화의 원년이다. '물과 빛'의 색다른 향연을 통해 시화호와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순 시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또우’ 우승하 작가가 오는 6월 25일부터 서울 강남구 아트불 갤러리 청담에서 개인전 ‘무의식의 틈 사이로’를 연다. 그간 공개하지 않았던 60여 개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트라포가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우 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이다. 2022년 부산 동명대 초청으로 첫 번째 개인전을 가진 이후 2년 만이다. 그 사이 우 작가는 지난 5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케이아트 라이징스타전’에서 참여 작가들 중 가장 많은 59개의 작품을 공개한 바 있다. 우승하 작가는 ‘작가’라고 불리는 것을 아직도 부끄러워하는 초로의 기인(奇人)이다. 본인에 대해 “30년 넘게 공연기획자로 살며 캔버스 대신 무대에서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보였던 꿈 많은 아저씨”라고 표현했다. 그러다 지난 몇 년간 기나긴 코로나의 터널에 들어가면서 무대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 아직도 꿈이 있지만 꿈을 펼칠 데가 없었다. 어둠 속으로 침잠하기 시작했다. 우울증에 걸려 외부와 일체 단절을 끊고 자신만의 공간에 스스로를 가두고 살았다. 그는 “주변의 빛이 흑회색으로 덮여 갔다”고 회상했다. 그러다 우 작가는 우연한 계기로 붓을 잡았다. 그는 “붓을 잡으면 마치
시즌데일리 = 김가원 기자ㅣ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국가유산 체계로의 전환을 맞아, 5월 1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내 운영 중인 미디어월에서 전통문화를 소재로 한 미디어아트 영상 4편을 새롭게 공개한다. 국립고궁박물관과 한국문화재재단은 지난 2021년부터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하는 내외국인들에게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한 미디어월을 운영하고 있다. 미디어월은 고화질(32K) 영상 재생이 가능한 발광 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로, 자동길(무빙워크)을 따라 이동하며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영상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네 가지 주제(국가유산(Heritage), 자연(Nature), 음식(Food), 문화(Culture))로 편당 4분 분량으로 제작됐다. 국가유산을 주제로 한 ▲ ‘K-Heritage 조선왕실 행차 풍경’ 영상에는 화성에서 한양까지 국왕의 여정을 그린 환어행렬도를 미디어아트로 구현하여 생동감 넘치는 걸음걸이와 아름다운 풍경을 담았다. 자연을 주제로 한 ▲ ‘K-Nature 한국의 풍경에 빠져들다’ 영상은 계절과 공간의 변화에 따른 전면(파노라마) 영상으로 구현하여, 우리나라의 세계유산 ‘제주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서울시가 올해부터 세계적인 ‘조각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조각도시서울(Sculpture in Seoul)’ 계획을 발표하고 세부 실행 프로젝트와 중·장기 전략을 밝혔다. ‘조각도시서울’ 계획의 핵심은 시민-작가-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서울 전역이 거대한 ‘지붕 없는 전시장’으로 변신하는 것이다. 시민들은 수준 높은 조각 작품을 일상처럼 누릴 수 있게 되고, 작가들은 미술관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공간에서 실험적 전시를 선보일 기회를 갖게 된다. 더 나아가 도시 곳곳에 조성될 조각미술 랜드마크를 통해 공간과 작품이 조화를 이루는 매력 있는 도시 공간으로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한다. 서울시는 ‘조각도시서울’ 프로젝트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세계적인 행사로 발돋움하기 위한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해당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조각도시서울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전문 아트디렉터(맹지영)를 영입하는 등 사업 체계화를 위한 채비를 마쳤다. 서울예술가 누구나, 365일 어디서나, 나의 예술을 선보이는 ‘조각도시서울’ 서울시는 올해부터 ‘서울조각상(Seoul Sculpture Prize)’을 제정해 운영한다. 우수한 작가를 발굴하고, 우수 작가의 작품을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Traditional K-POP의 선두주자인 경기민요 소리꾼 이희문이 오는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신작 쏭폼스토리즈Ⅱ ‘강남무지개’를 선보인다. 신작 ‘강남무지개’는 서울 강남에서 성장한 소리꾼 이희문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누구에게나 있었던 찬란한 사춘기 성장통을 담아낸 작품이다. 88올림픽과 강남 8학군으로 들썩이던 시절, 혼자 방문을 잠근 소년 이희문의 스토리를 경기민요 외에도 딥펑크, 하우스, 시티팝, 발라드 등 다양한 스타일로 새롭게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민요를 하기 전 소리꾼 이희문의 삶을 담아낸 레퍼토리 ‘강남’ 시리즈는 3부작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작품이다. 2022년 처음 선보인 ‘강남오아시스’가 유년기의 샘솟는 산통을 담아낸 이야기였다면 2024년 신작 ‘강남무지개’는 사춘기 뒤집어지는 성장통을 이야기한다. 그의 개인적인 이야기는 모두의 사춘기로 퐁당 빠져들 수 있도록 무대를 통해 관객들에게 보내는 무지갯빛 초대장이 될 것이다. 이희문은 이번 ‘강남무지개’에서도 직접 작품의 시놉시스 구성과 작창(기존 민요에 새로운 가사를 덧씌우는 작업)에 참여하며 1인극을 소화한다. 자기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2024년 1월 31일 -- 영등포구청(구청장 최호권)과 영등포문화재단(대표이사 이건왕)은 1월 24일부터 2월 4일까지 문래동의 STATION Y에서 예술과 기술이 결합된 실험적인 작품들을 전시하는 예술기술도시어워드 ‘STATION Y - 2401240204’를 개최한다. 예술기술도시어워드는 ‘문화도시 영등포’가 2023년 예술기술 융복합 사업으로 추진한 창제작 작품, 창제작 활동, 창제작 공연, 리빙페어 상품 등 결과물을 총망라해서 선보이는 종합 전시행사다. 이번 전시행사에는 총 34명의 예술가가 참여했다. 전시제목 ‘STATION Y - 2401240204’는 예술가들이 1950년대 지어진 폐공장에 새로운 작업을 시도하기 위해 지정한 좌표로, 이번 행사에서는 총 세 가지 프로젝트로 구성돼 있다. 첫 번째 섹션은 지난해 10월부터 문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ARTECH WAVE’를 통해 최종 선정한 작가들이 몇 개월 동안 연구한 결과물을 공유하는 자리다. 아티스트 러봇랩, 엄아롱, 윤장호, 한재석은 생명체 빼고 못 만드는 것이 없다는 문래동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우주까지 감각을 확장한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두 번째 섹션은
시즌데일리 = 김가원 기자ㅣ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에서는 금년 4월부터 11월까지 경의선숲길 공원 산책드로잉에 참여했던 16명의 시민들이 그려낸 “경의선숲길 옆 경의선”이란 주제의 시민 그림 전시회를 9일부터 15일까지 개최한다. 금년은 경의선숲길공원에서 철길에서 공원으로 조성되기까지의 이야기와 함께 계절변화에 따른 공원모습, 꽃․나무 등의 다채로운 색깔들을 담은 16명의 시민작가들의 그림, 총 53점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경의선숲길 옆 경의선숲길”이란 주제로 그림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경의선숲길 산책드로잉에 대한 참여 소감, 공간이 가진 매력, 그림을 통하여 얻게 된 각자의 ‘공원 드로잉’의 의미를 찾아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경의선숲길 산책드로잉 가을 강좌에 참여했던 조금희씨는 “지인의 권유로 참여했는데 그림 그리기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벗어난 점도 좋았지만 온전히 그림 그리기에 몰입할 수 있었던 행복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서울시는 이달 24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 광화문광장 해치마당 입구 길이 53m 미디어월에서 ‘비디오 아트 선구자’ 백남준을 오마주(hommage)한 미디어아트 특별전 <Ai to Art(에이아이 투 아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백남준 오마주 전(展) <Ai to Art>에는 국내외 작가 4명이 참여해 독특하고 개성있는 미디어아트 작품 총 4편을 선보인다. 전시 시간은 매일 오전 8시~22시며, 관람료는 무료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 4점은 유네스코 디자인 창의도시 ‘서울시’와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광역시’의 미디어아트 컨트롤타워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이 지난 8월 공동으로 개최한 국제 미디어파사드 공모전 ‘백남준: Post-Fluxus Sense’에서 선정된 작품들이다. 한편, 해치마당 미디어월에서는 현재 <중섭, 한국인이 사랑한 화가>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으며, 다음달 1일부터는 시민 손글씨·캘리그라피 공모전<Ai to Love(에이아이 투 러브)>도 함께 상영될 예정이다. 전시 기간 중 미디어월에서 송출되는 큐알(QR)코드 또는 광화문광장 누리집(htt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대표이사 최정숙, 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는 ‘베를리오즈 로미오와 줄리엣’을 11월 17일(금)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 올린다. 베를리오즈 탄생 220주년을 맞아 문학의 음악화를 시도한 이 작품을 통해 색채적이고 회화적인 베를리오즈의 음악 세계를 탐험한다.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1594년 발표 이후 수많은 작곡가의 영감이 됐다. 차이콥스키는 환상 서곡으로, 구노와 벨리니는 오페라로, 프로코피예프는 발레곡으로 발현됐고 새로운 오케스트라 음향체를 고민한 베를리오즈에게는 성악이 편성된 극적 교향곡으로 구현됐다. 이번 무대는 3명의 독창자와 합창단, 그리고 오케스트라 등 200여 명의 연주자가 함께하는 대규모 편성으로 눈길을 끈다. 연주 시간이 90분을 넘는 등 큰 규모의 공연으로, 1988년 한국 전곡 초연 이후 전곡 연주로 만나보기 힘든 곡 중 하나다. 흥미롭게도 오케스트라가 주인공인 로미오와 줄리엣을 연기한다. 베를리오즈는 숭고한 사랑을 언어로만 담아내는 것에 한계를 느껴 무한한 표현이 가능한 기악을 통해 그 깊은 감정을 이야기하고자 했다. 더욱 풍부하고 강력한 악상의 오케스트레이션이 특징이며 풍성한
시즌데일리 = 임동현 기자ㅣ제22회 고양 국제 아트 페어가 11월 10일 오후 4시에 고양국제꽃박람회장 제2전시장에서 개막한다. 18일까지 계속되는 미술제에서는 서양화, 한국화, 민화, 서예, 공예, 디자인, 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미술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관람료는 무료이다. (사)한국미술협회 고양지부 주관으로 열리는 고양 국제 아트 페어는 고양예총이 주최하고 고양특례시가 후원하는 행사다. 올해 22회를 맞는 고양 국제 아트 페어는 시민에게는 전문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시간을, 미술인에게는 미술 시장 활성화 기회를 제공한다. 고양 미술인의 축제인 제22회 고양 국제 아트 페어에는 해외작가, 원로 작가, 중견 작가, 청년 작가 등 다수의 고양 미술인이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같은 시기에 '제29회 행주미술·공예·디자인 대전'도 함께 진행된다. 행주미술·공예·디자인 대전은 신진 작가의 발굴과 육성을 위해 (사)한국미술협회 고양지부에서 실시하는 행사다. 특히 코로나 이후 치러진 첫 공모전인 올해에 예년에 비해 월등히 많은 작품이 출품돼 예술 애호인의 기대를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순수 미술을 생활 속에서 감상하고, 미술 시장이 활성화되는 것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