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31 (목)

  • 맑음동두천 18.3℃
  • 맑음강릉 19.7℃
  • 맑음서울 21.0℃
  • 맑음대전 19.1℃
  • 구름조금대구 20.0℃
  • 구름많음울산 18.7℃
  • 구름많음광주 20.1℃
  • 흐림부산 19.8℃
  • 구름많음고창 20.0℃
  • 흐림제주 21.3℃
  • 맑음강화 16.0℃
  • 맑음보은 19.4℃
  • 맑음금산 19.6℃
  • 구름많음강진군 20.1℃
  • 구름많음경주시 20.0℃
  • 구름많음거제 19.3℃
기상청 제공
메뉴

엄마 치매 땐, 자녀도 알츠하이머병 위험 80% 높아져

- "어머니에게 치매 병력이 있으면 자녀도 위험이 높아진다"라는 연구 결과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어머니에게 치매 병력이 있으면 자녀도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이 80%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은 김기웅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와 오대종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교수 연구팀이 부모의 치매 병력에 따른 자녀의 발병 위험도를 분석한 연구를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연구에선 부모 중 특히 어머니의 치매 병력이 자녀의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한국,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스웨덴, 그리스, 호주, 필리핀 등 8개국에 거주하는 노인 1만7194명을 대상으로 치매 가족력을 조사하고 응답자의 치매 여부도 진단했다. 응답자의 평균 연령은 72.8세, 여성 비율은 59.2%였다.

연구 결과, 어머니가 치매 병력이 있으면 자녀의 치매 발병 위험은 51%, 치매 중에서 가장 흔한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은 80% 높아졌다. 자녀의 성별에 따라 발병 위험도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어머니가 치매 병력이 있는 여성은 68%, 남성은 100% 이상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증가했다. 아버지가 치매 병력이 있으면 자녀의 치매 발병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증가하지 않았다.

부모와 자녀는 유전자는 물론 생활방식과 환경을 공유하기 때문에 부모의 치매가 자녀의 치매 발병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가 꾸준히 나왔다. 하지만 이와 상반되는 연구결과도 여럿 보고됐다. 또 치매 중 어떤 병에서 특히 부모와 자식 간 연관성이 높게 나타나는지나, 부계와 모계 병력 또는 자녀의 성별에 따라 어느 쪽이 영향을 많이 받는지에 대해 규명한 연구는 없었다.

연구진은 여러 국적을 가진 대규모 집단을 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 치매의 모계 유전 경향은 국가와 인종을 불문하고 보편적인 현상일 수 있다는 의미다. 또 모계를 따라 유전되는 X성염색체나 미토콘드리아 DNA 같은 유전형질도 알츠하이머병 발생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이 드러났다. 기존에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유전형질로 가장 잘 알려진 것은 ‘아포지단백 e4 대립유전자’가 있었다.

연구진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특히 어머니가 치매로 진단된 적이 있다면 자녀도 전문적인 평가를 통해 인지장애 여부를 조기에 진단하고, 향후 인지기능 변화 양상을 꾸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김 교수는 “알츠하이머병을 비롯한 치매는 단일 유전자가 아닌 다양한 유전자와 환경의 상호작용에 의해 발생 위험이 결정되는 만큼, 부모의 치매 병력이 반드시 본인의 치매 발생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럼에도 부모가 치매 병력이 있다면 보다 엄격한 금연과 절주, 식습관 개선, 고혈압, 당뇨 등의 기저질환 관리를 통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Psychiatry and Clinical Neurosciences’에 실렸다.







수원 / 안산 / 지역소식

더보기


연예

더보기
개그맨 이진호 6월 사기 혐의로 피소…원인은 불법도박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인터넷 불법 도박으로 논란이 된 개그맨 이진호씨가 지인에게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지난 6월 피소당한 사실이 확인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6월 경기 고양경찰서에서 접수된 이씨에 대한 사기 혐의 고소장을 넘겨받은 뒤 사건을 불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당시 이씨는 돈을 갚을 능력이 없는데도 지인에게 수천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다만 이후 이씨가 채무를 변제했고 지난 9월 초 피해자가 고소를 취하하면서 경찰은 해당 사건을 불송치했다. 경찰은 이 고소 사건이 이씨의 불법 도박으로 인한 금전 거래인지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이씨는 이날 오전 10시께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020년 우연한 기회로 불법도박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며 “뒤늦게 정신 차리고 도박에서 손을 뗄 수 있었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금전적 도움을 받은 상태였다”고 밝혔다. 한편, 이씨의 불법도박 사실이 전해진 후, 그가 돈을 빌린 연예인 지인이 BTS 지민, 이수근, 하성운 등인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사채 빚만 13억 원이라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 이씨를 믿고

문화

더보기
오월의 난장 [별하랜드], 성황리 마쳐... 청소년이 기획하고 주도한 기념행사
시즌데일리 = 정영한 기자ㅣ(재)광명시청소년재단 광명시청소년수련관(관장 이진수)는 2024년 청소년의 달 기념행사 ‘오월의 난장 별하랜드’를 지난 25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청소년의 달을 기념하여 진행된 올해 오월의 난장은 기념식을 시작으로 △기념식 △청소년 공연 △청소년 체험부스(환경, 문화, 예술, 스포츠, 참여존) △먹거리존 △연예인 초청공연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돼 진행됐다. 오월의 난장 기념식에는 청소년참여위원회와 청소년운영위원회 청소년 위원들과 청소년의 달 유공 포창 대상 청소년,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청소년 체험부스는 총 23개팀이 청소년들을 위해 운영해주었으며 환경 부스 11개, 문화·예술·과학·사회참여부스 21개, 스포츠 부스 3개. 이벤트 부스 2개 등으로 총 32개의 부스가 운영되었다. 청소년 공연은 광명시청소년재단 광명시청소년수련관, 해냄청소년활동센터, 나름청소년활동센터, 푸름청소년활동센터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 밴드, 댄스 동아리 23팀이 참가했다. 청소년들이 신나고 즐길 수 있는 곡들로 선정하여 무대를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밖에도 경서예지와 한음 연예인 초청공연, 푸드트럭, 만족도 설문조사 이벤트와 같

오피니언

더보기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