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2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메뉴

엄마 치매 땐, 자녀도 알츠하이머병 위험 80% 높아져

- "어머니에게 치매 병력이 있으면 자녀도 위험이 높아진다"라는 연구 결과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어머니에게 치매 병력이 있으면 자녀도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이 80%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은 김기웅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와 오대종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교수 연구팀이 부모의 치매 병력에 따른 자녀의 발병 위험도를 분석한 연구를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연구에선 부모 중 특히 어머니의 치매 병력이 자녀의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한국,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스웨덴, 그리스, 호주, 필리핀 등 8개국에 거주하는 노인 1만7194명을 대상으로 치매 가족력을 조사하고 응답자의 치매 여부도 진단했다. 응답자의 평균 연령은 72.8세, 여성 비율은 59.2%였다.

연구 결과, 어머니가 치매 병력이 있으면 자녀의 치매 발병 위험은 51%, 치매 중에서 가장 흔한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은 80% 높아졌다. 자녀의 성별에 따라 발병 위험도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어머니가 치매 병력이 있는 여성은 68%, 남성은 100% 이상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증가했다. 아버지가 치매 병력이 있으면 자녀의 치매 발병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증가하지 않았다.

부모와 자녀는 유전자는 물론 생활방식과 환경을 공유하기 때문에 부모의 치매가 자녀의 치매 발병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가 꾸준히 나왔다. 하지만 이와 상반되는 연구결과도 여럿 보고됐다. 또 치매 중 어떤 병에서 특히 부모와 자식 간 연관성이 높게 나타나는지나, 부계와 모계 병력 또는 자녀의 성별에 따라 어느 쪽이 영향을 많이 받는지에 대해 규명한 연구는 없었다.

연구진은 여러 국적을 가진 대규모 집단을 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 치매의 모계 유전 경향은 국가와 인종을 불문하고 보편적인 현상일 수 있다는 의미다. 또 모계를 따라 유전되는 X성염색체나 미토콘드리아 DNA 같은 유전형질도 알츠하이머병 발생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이 드러났다. 기존에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유전형질로 가장 잘 알려진 것은 ‘아포지단백 e4 대립유전자’가 있었다.

연구진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특히 어머니가 치매로 진단된 적이 있다면 자녀도 전문적인 평가를 통해 인지장애 여부를 조기에 진단하고, 향후 인지기능 변화 양상을 꾸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김 교수는 “알츠하이머병을 비롯한 치매는 단일 유전자가 아닌 다양한 유전자와 환경의 상호작용에 의해 발생 위험이 결정되는 만큼, 부모의 치매 병력이 반드시 본인의 치매 발생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럼에도 부모가 치매 병력이 있다면 보다 엄격한 금연과 절주, 식습관 개선, 고혈압, 당뇨 등의 기저질환 관리를 통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Psychiatry and Clinical Neurosciences’에 실렸다.







수원 / 안산 / 지역소식

더보기


연예

더보기
배우 유아인, 대마 이어 프로포폴까지.. 양성반응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의 모발에서 프로포폴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에 경찰은 유씨가 상습 처방을 받았는지 수사하고 있다. 국과수는 지난 5일 유씨가 미국에서 입국한 후 소변과 모발을 체취해 정밀 감정한 결과 소변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전했다. 당시 소변 검사 시엔 프로포폴은 음성 반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이같은 모발 감정결과를 통보받았다. 소변검사와 다른 결과가 나온 건, 대마의 주요 성분이 열흘 정도 까지 검출되나 프로포폴은 3~4일이 지나면 체내에서 배출되기 때문이다. 체모의 경우 1cm만 남아 있어도 약물 이력을 밝힐 수 있다. 경찰은 유씨가 향정신성의약품인 프로포폴을 의료 외 목적으로 상습 처방받았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사 결과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앞서 6일 유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조사했으며 8일과 9일에는 서울 강남구와 용산구의 성형외과 등 병의원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국과수의 마약 감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유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투약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문화

더보기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의 날 주간행사 ‘모아모아 페스티벌 ’성료
시즌데일리 = 정영한 기자ㅣ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장애인의 날 주간행사, ‘모이면 더 아름다운 세상, 모아모아 페스티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모아모아 페스티벌’은 장애인의 날(4/20, 토)가 있는 4월 셋째 주, 주간 행사로 진행되었다. 장애인과 그 가족의 사회참여와 시민들의 자연스러운 행사 참여로 장애를 바로 알고 장애-비장애를 잇는 화합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하는 행사이다. 이번 행사는 광명중앙라이온스클럽의 지원으로 걷기행사가 진행되며, 화영운수의 지원으로 광명시 전역에 홍보를 진행하여 더 많은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었다. 또한, 유림, 밴드골드, 채선당플러스(철산역점), 동광명로타리클럽, 소들녘(광명점)의 지원으로 푸짐한 상품도 준비됐으며, 제 2회 커피페스티벌은 광명로터리클럽의 지원으로 여러가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기념식 ▲걷기행사 ▲도전광장복골든벨 ▲장애인가족 장기자랑 경연대회 ‘패밀리전당’ ▲체험부스 ▲에어바운스 ▲제2회 커피페스티벌 ▲복지관투어 ‘광장복 가보자go~!’ ▲S.N.S장애이해 캠페인 ▲먹거리부스 등으로 구성되었다. 비가 오는 날이었지만 목감천을 알록달록 우산으로 물들인 지역주민 약 300

오피니언

더보기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