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 수원특례시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지역화폐인 수원페이를 20%의 인센티브로 오는 24일 다시 발행한다. 이를 위해 수원시는 인센티브 예산 50억 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앞서 1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 20% 인센티브의 1월 수원페이는 새해 첫날 조기 소진되는 등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신년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지자체에서 할 수 있는 최상의 (민생경제 회복) 정책으로 지역화폐를 선정했고, 이걸 통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예산 조기 종료로 인해 소외된 시민들을 위해 50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 24일 오전 9시부터 다시 인센티브 20%를 지급할 예정"이라며 "또 0시에 시작해 한 밤 중어플 이용이 불편하신 어르신 등을 위해 오전 9시부터 시작하며, 은행 방문도 가능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첨단과학연구도시를 만드는 첫걸음이 될 '수원R&D사이언스 파크',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사업을 추진한다"며 "수원을 AI,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기업이 모여드는 첨단과학연구도시로 만들겠다"고 구상을 밝혔다.
이어 두 곳의 사업이 진행되면 "1단계로 100만평 규모의 '수원경제자유구역'을 지정 한 후 2단계로 200만평 규모의 서호·고색지구 등을 묶어 연구 기능이 중심이 되는 경제자유구역을 조성, 300만평 규모의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도 올해의 최우선 과제로 '민생경제 회복'을 꼽았다. 이 시장은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