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경기도 지역에 21일부터 사흘째 한파특보가 이어지면서 관련 피해 신고도 잇따르고 있다.
시흥·수원·남양주·포천·부천 등지에서 수도계량기 파손 신고가 잇따랐으며 빙판길 낙상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이송되는 경우도 잦았다.
이에 앞서 오전 8시 32분엔 고양시 일산동구 백마지하차도에 생긴 고드름을 제거해 달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또 수원과 용인·남양주·성남에서 각 1명씩 모두 4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했다. 작년 12월 1일 이후 도내 누적 한랭질환자는 51명이며 이 가운데 1명은 사망했다.
도내 한파는 지난 22일 이른 오전부터 이어지고 있다. 이에 소방 당국은 이날 오후 5시까지 모두 115건(안전조치 98건·구급 17건)의 피해 신고를 접수해 현장에서 처리했다.
오전 최저기온이 -10℃ 밑으로 떨어지는 한파는 오는 26일 오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도내 25일 아침 기온은 –15~-9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26일 낮 시간대가 돼서야 영상권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현재 연천·포천·가평·양평 등 4개 시군엔 한파 경보, 동두천·양주·파주·남양주·이천·여주·고양·의정부·용인·광주 등 10개 시군엔 한파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도는 기상 상황 모니터링 등을 통해 한파 피해 발생 여부를 지속 점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