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KBO(한국야구위원회)가 30일 2024시즌 시범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2024년 시범경기는 3월 9일부터 19일까지 팀당 10경기, MLB 서울 개막전에 앞서 연습경기를 치르는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는 예외로 각각 8경기를 치른다. 3월 21~22일 고척돔에서 펼쳐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LA 다저스의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인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로 인해 두 팀의 일정에 변동이 생겼다. 키움은 고척돔의 주인 자격으로 3월 17일 다저스, LG는 지난해 통합우승팀의 자격으로 18일 샌디에이고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이에 따라 10개 구단의 새 시즌 시범경기는 총 48경기로 확정됐다.
시범경기 개막전은 수원(LG-KT), 대전(삼성-한화), 사직(SSG-롯데), 창원(KIA-NC), 마산(키움-두산 베어스) 구장에서 펼쳐진다. KBO에 따르면, 이번 시범경기 일정은 구단별 이동거리와 그라운드 공사 등으로 사용이 불가한 구장(잠실 3월 9~13·17일, 고척 9~19일, 인천 9~13일, 대구 9~10일, 광주 9~14일)을 고려해 편성됐고, 마산구장을 중립구장으로 뒀다. 이에 따라 SSG는 공사 이후부터 홈에서 6경기, 삼성과 KIA는 4경기, 두산과 LG는 2경기씩 나눠 홈경기를 치른다. 올해 시범경기 기간 고척에선 MLB 개막전만 예정돼 있다.
시범경기는 새 시즌을 앞둔 10개 구단이 겨우내 스프링캠프에서 장기 레이스를 어떻게 준비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자 새로운 얼굴들을 발굴하는 시간이다. 시범경기에는 각 구단의 소속선수 및 육성선수가 모두 출장할 수 있으며 출장 인원의 제한은 없다. 또 모든 시범경기는 오후 1시 개시되며 연장전과 더블헤더는 실시하지 않는다. 취소된 경기를 재편성하지도 않는다. 시범경기 기간에도 비디오판독은 팀당 2회 신청할 수 있으며, 2회 연속으로 판정이 번복될 경우 판독 기회가 1회 추가되는 것도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