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대통령실 경호처 직원이 지하철에서 여성을 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최근엔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되는 등 대통령실에서 공직 기강 문제가 잇달아 일어나고 있다.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대통령실 경호처 소속 공무원인 A씨를 성폭력처벌법상 공중밀집장소추행 혐의로 최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서울 지하철 전동차 안에서 처음 보는 여성의 신체를 만진 혐의를 받는다. 당시 신고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약 두 달 간의 추적 끝에 A 씨의 신원을 특정한 뒤 지난달 19일 대통령실 경호처에 수사 개시 통보를 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부인했으나 경찰은 전동차 내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경호처는 "수사개시 통보 당일 A씨를 대기발령했다"며 "관련 규정에 따라 징계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