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정영한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재활용품 수출길이 막히면서 재활용쓰레기의 저장공간이 거의 다 차게되 수거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최근 경기도의 한 재활용쓰레기 선별장은 쓰레기를 보관하는 창고의 90% 정도가 포화되어 있는 상태라며 "큰 혼란의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한탄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폐플라스틱을 수입하는 국가들의 수요가 줄어든 탓이다.
재활용 수거 업체 대표는 이에 대해 "쓰레기 대란이 일어날 소지가 다분하다"며 일주일 뒤쯤이면 혼란이 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환경부는 폐플라스틱을 '공공 비축'한다는 방침이지만 최근 언택트의 영향으로 일회용품 사용이 급증한 가운데 모든 물량을 받아내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